로또 ‘판키우기’ 끝이 없다/3일 하루 205억어치 팔려 이번주 1등 700억+α 예상

로또 ‘판키우기’ 끝이 없다/3일 하루 205억어치 팔려 이번주 1등 700억+α 예상

입력 2003-02-05 00:00
수정 2003-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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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로또복권 1등 당첨금은 700억원?

로또 복권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판매금액이 지난주의 4배를 웃돌고 있다.1등 당첨금이 최소 400억원대라는 예상에다,정부의 이월횟수 제한으로 이번이 ‘마지막 대박’ 기회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로또 판매사업자인 국민은행은 “지난 3일 전국 복권판매소에서 팔린 로또복권은 205억원어치로,지난주 월요일(1월27일) 판매금액 46억원의 4.45배에 달했다.”고 4일 밝혔다.설연휴이자 일요일인 2일에도 지난주(5억 5000만원)의 4배에 가까운 20억 9000만원 가량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추세라면 이번주 판매금액은 지난주 736억원의 3배 수준인 2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1등 당첨금은 460억원이어서 3주 연속 이월된 당첨금 258억원까지 합치면 총 1등 당첨금은 700억원을 넘는다.

김유영기자 carilips@kdaily.com

◆수익금 사용처 공개

이달 15일부터 로또복권 판매 수익금의 사용 내역이 공개된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4일 “로또복권 열기가 예상 외로 뜨거워지면서 사행심 조장 등에 대한 비난여론이 일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복권문화 정착을 위해 복권판매 수익금이 어디에 쓰이는지를 정부가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로또복권의 수익금이 공익목적으로 쓰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정부 수익금의 사용처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로또복권의 판매 수익금 중 50%는 당첨금으로 지급되고 20%는 발행기관인 국민은행·시스템개발사업자·판매인이,30%는 복권발행 주체인 건교부·문화부·과기부·행자부 등 10개부처가 나눠 갖는다.

최광숙기자 bori@
2003-02-05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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