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투명한 경기전망과 정부의 강력한 가계대출 억제책 등이 맞물리면서 소비가 더욱 위축됐다.지난해 12월 국내 백화점 매출이 1년전보다 14% 가까이 줄어든 것을 비롯,도매·소매 판매가 2년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그나마 생산이나 설비투자 쪽에서 성적표가 비교적 괜찮게 나온 게 위안이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02년 12월 산업활동’ 통계에 따르면 국민들의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도소매 판매(금액기준) 증가율은 1.9%에 머물렀다.2001년 2월(1.6%) 이후 22개월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특히 백화점 판매액은 13.8%나 감소,지난 98년 10월 이후 가장 부진했으며 지난해 2월 이후 다달이 17∼45%대의 증가율(전년동월 대비)을 보여온 할인점 판매액도 7.3% 오르는 데 그쳤다.
여기에는 지난 연말 대통령선거로 백화점들이 바겐세일을 하지 않았던 점 등도 작용했지만,지난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추진된 정부의 가계대출·부동산가격 억제대책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부진과 달리 산업생산은 9.5% 증가,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특히 자동차가11월 6.3% 증가에서 12월 45.9%로 급증했고 반도체는 11월 22.2% 증가에 이어 12월에도 23.9% 성장을 기록했다.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오른 100.7로 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6개월 뒤의 경기를 짐작케 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6.7%로 전월대비 0.4%포인트 감소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02년 12월 산업활동’ 통계에 따르면 국민들의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도소매 판매(금액기준) 증가율은 1.9%에 머물렀다.2001년 2월(1.6%) 이후 22개월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특히 백화점 판매액은 13.8%나 감소,지난 98년 10월 이후 가장 부진했으며 지난해 2월 이후 다달이 17∼45%대의 증가율(전년동월 대비)을 보여온 할인점 판매액도 7.3% 오르는 데 그쳤다.
여기에는 지난 연말 대통령선거로 백화점들이 바겐세일을 하지 않았던 점 등도 작용했지만,지난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추진된 정부의 가계대출·부동산가격 억제대책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부진과 달리 산업생산은 9.5% 증가,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특히 자동차가11월 6.3% 증가에서 12월 45.9%로 급증했고 반도체는 11월 22.2% 증가에 이어 12월에도 23.9% 성장을 기록했다.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오른 100.7로 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6개월 뒤의 경기를 짐작케 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6.7%로 전월대비 0.4%포인트 감소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2003-01-3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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