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개혁파 모임인 ‘국민속으로’의 한 소장 의원이 24일 당내 시급히 청산돼야 할 구시대적 인물로 최소한 5명의 실명을 대며 사퇴를 종용할 것이라고 밝혀,주춤했던 쇄신파들의 공세가 거세질 전망이다.
이 소장 의원은 공작정치나 부정부패에 연루된 전력이 있는 특정지역 출신 인사,구 민정계 중진,극우 보수파들 가운데 대표적 인물을 한 명씩 골라 이른바 ‘신(新) 5적(敵)’으로 지목할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움직임의 배후에 당권장악 등 모종의 정치적 의도가 있는지는 분명히 드러나지 않고 있으나 인터넷 살생부 파문에 이어 당내 신·구 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닫는 단초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문제를 제기한 이 초선 의원은 오는 29일 당·정치개혁 특위의 광주와 대구지역 토론회 때 직접 5명 의원을 거명하며 “‘스스로 물러가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할 것”이라면서 “제도를 바꾸는 것도 좋지만 역시 사람의 마인드가 바뀌지 않는 한 당내 쇄신은 요원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로운 대안 인물을 당장 내세우기에는 당권경쟁으로비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조심스럽다.이 의원은 “그동안 당내 개혁파가 당의 여러 색깔을 대변하는 구색 갖추기로 장식품에 머물렀다.”면서 앞으로 개혁을 주도하기 위해 일단 5명 정도를 상징적으로 몰아내는 데 최대한 동조 의원들을 끌어 모으겠다고 전했다.
박정경기자 olive@
이 소장 의원은 공작정치나 부정부패에 연루된 전력이 있는 특정지역 출신 인사,구 민정계 중진,극우 보수파들 가운데 대표적 인물을 한 명씩 골라 이른바 ‘신(新) 5적(敵)’으로 지목할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움직임의 배후에 당권장악 등 모종의 정치적 의도가 있는지는 분명히 드러나지 않고 있으나 인터넷 살생부 파문에 이어 당내 신·구 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닫는 단초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문제를 제기한 이 초선 의원은 오는 29일 당·정치개혁 특위의 광주와 대구지역 토론회 때 직접 5명 의원을 거명하며 “‘스스로 물러가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할 것”이라면서 “제도를 바꾸는 것도 좋지만 역시 사람의 마인드가 바뀌지 않는 한 당내 쇄신은 요원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로운 대안 인물을 당장 내세우기에는 당권경쟁으로비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조심스럽다.이 의원은 “그동안 당내 개혁파가 당의 여러 색깔을 대변하는 구색 갖추기로 장식품에 머물렀다.”면서 앞으로 개혁을 주도하기 위해 일단 5명 정도를 상징적으로 몰아내는 데 최대한 동조 의원들을 끌어 모으겠다고 전했다.
박정경기자 olive@
2003-01-2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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