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살생부’ 파문에 이어 ‘한나라당판 살생부’가 인터넷에 급속히 유포되고 있어 정치권에 파문이 일고 있다.문제의 살생부는 모기자가 운영하는 정치웹진(www.seoprise.com) 게시판에 처음 등장해 이메일이나 인터넷 메신저 등을 통해 소문이 퍼지면서 노사모 홈페이지 등 다른 사이트로도 급속히 번지고 있다.
명단에는 J·K·L·H 등 한나라당의 ‘저격수’로 불리는 의원들과 H·K·J 등 이회창 전 총재의 측근인 구 민정계 중진,S·K·L 등 고위당직자,극우보수로 분류되는 K의원 등 40여명에 이른다.민주당 입당파인 K·P·J·W·K의원,자민련 입당파인 K·L·H·L·L의원,민국당 입당파인 H의원 등도 오는 2004년 총선의 ‘척결 대상’에 포함돼 있다.
17대 총선에서 낙선운동을 주도하겠다는 뜻으로 ‘2004년 척결’이란 아이디를 쓴 필자는 “인터넷에 청산 대상들의 명단이 오르고 생산적인 논쟁이 펼쳐지는 것을 보며 가슴이 뿌듯했다.”고 작성 배경을 소개했다.
자신을 조만간 입대를 앞둔 젊은이라고 밝혔지만 ‘살생부’ 내용이 광범위하고세세하다는 점에서 정치권 내부의 인물이란 지적도 있다.
한나라당 개혁모임인 ‘국민속으로’에 대해선 “기대를 걸 수도 있겠다.”면서도 모임의 좌장격인 L의원에 대해서는 “인간이 얼마나 나약하고 미숙할 수 있는 존재인가를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혹평했다.
박정경기자 olive@
명단에는 J·K·L·H 등 한나라당의 ‘저격수’로 불리는 의원들과 H·K·J 등 이회창 전 총재의 측근인 구 민정계 중진,S·K·L 등 고위당직자,극우보수로 분류되는 K의원 등 40여명에 이른다.민주당 입당파인 K·P·J·W·K의원,자민련 입당파인 K·L·H·L·L의원,민국당 입당파인 H의원 등도 오는 2004년 총선의 ‘척결 대상’에 포함돼 있다.
17대 총선에서 낙선운동을 주도하겠다는 뜻으로 ‘2004년 척결’이란 아이디를 쓴 필자는 “인터넷에 청산 대상들의 명단이 오르고 생산적인 논쟁이 펼쳐지는 것을 보며 가슴이 뿌듯했다.”고 작성 배경을 소개했다.
자신을 조만간 입대를 앞둔 젊은이라고 밝혔지만 ‘살생부’ 내용이 광범위하고세세하다는 점에서 정치권 내부의 인물이란 지적도 있다.
한나라당 개혁모임인 ‘국민속으로’에 대해선 “기대를 걸 수도 있겠다.”면서도 모임의 좌장격인 L의원에 대해서는 “인간이 얼마나 나약하고 미숙할 수 있는 존재인가를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혹평했다.
박정경기자 olive@
2003-01-22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