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충고

[길섶에서]충고

황진선 기자 기자
입력 2003-01-11 00:00
수정 2003-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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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실수나 잘못을 지적당하는 것이 좋을 수는 없다.어떤 충고와 지적도 달게 받겠다고 했다가도,정작 어떤 잘못이 있으니 고쳐야 한다는 얘기를 들으면 기분이 나빠진다.근무 성적 평가에 대한 반응도 비슷한 것 같다.평가제가 필요하다고 얘기했지만,평가 결과가 나오면 적지 않은 불만이 쏟아진다.

심리학자들은 그 이유에 대해 누구나 자신의 불안,열등감,약점을 들키지 않고 싶은 심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누구보다 자신의 잘못을 잘 알고 있고,나름대로 들키지 않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그걸 들춰내니 화를 내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 심리를 극복하고 치유하는 방법은 거꾸로 자신에 대한 지적과 평가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한다.있는 그대로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되,그에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약점을 고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말이 쉽지,정작 그렇게 하는 것은 쉽지 않다.

황진선 논설위원

2003-01-1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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