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사찰단 내일 北 철수

IAEA사찰단 내일 北 철수

입력 2002-12-30 00:00
수정 2002-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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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북한이 핵재처리 시설 가동을 선언하는 등 핵위기가 고조됨에 따라북한의 추가적인 핵시위를 저지하기 위한 총력 외교전에 돌입했다.

정부는 내달 6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긴급이사회가 끝난 뒤인 7·8일쯤미 워싱턴에서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를 갖는 한편,내달 2일 이태식(李泰植) 외교부 차관보를 중국에 보내 왕이(王毅) 외교부 부부장과 면담을 갖고 대북 설득을 요청할 방침이다.곧이어 김항경(金恒經) 차관을 러시아에 보내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러 외무부 차관을 만나 북핵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TCOG회의 뒤 부시 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하는 제임스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와 노무현 대통령당선자간 면담 및 유재건 의원 등 노 당선자의 특사단 방미를 통해 북핵 처리에 대한 한·미간 포괄적인 협의를가질 계획이다.

이에 앞서 IAEA는 지난 28일 북한이 IAEA사찰단원들에게 이달 말까지 출국하라고 요구함에 따라 현재 영변에 주재중인 사찰단원 3명 전원이 철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사찰단원은 31일 베이징행 항공편으로 철수할 것”이라면서 “사찰단원이 철수한 이후에는 위성 등 각국이 갖고 있는 정보망을 이용,북한의 재처리 시설 가동 여부 등을 파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은 29일에도 새핵연료봉 이동작업을 계속,모두 2000여개의 연료봉을 5MWe원자로로 옮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2002-12-3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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