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등 31명 문책

애널리스트등 31명 문책

입력 2002-12-28 00:00
수정 2002-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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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정보를 단골고객에게 빼돌리거나 자신들이 먼저 주식거래에 이용한 뒤 일반투자자에게 ‘뒷북 정보’를 제공해온 애널리스트와 증권사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 중에는 대우증권의 간판급 애널리스트 J씨 등 스타급 애널리스트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7일 금융감독원이 지난 8월 중순부터 한달여간 국내외 23개 증권사(국내사 14개,외국사 9개)를 대상으로 기획검사를 벌인 결과,10개 증권사 임직원 31명에게서 부당행위가 드러나 감봉 등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감봉조치를 받은 직원은 대우·메리츠·동원(이상 각 2명),굿모닝신한·미래에셋(각 1명)증권 등 8명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문책 대상자 31명 가운데 애널리스트가 13명 포함돼 있어 애널리스트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금감위에 따르면 대우·미래에셋·굿모닝신한 등 5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은 조사분석자료를 단골 기관투자가들에게 먼저 알려주고서도 이같은 선(先) 정보제공 사실을 숨긴 채 일반투자자들에게 버젓이 공표했다.심지어 메리츠·동원·동부 증권 애널리스트 4명은 차명계좌를 이용해 이 정보로 주식거래까지 했다.

안미현기자
2002-12-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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