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리무진에 전용 공군기,최정예 경호팀 및 전문 통역관 등….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예비 대통령’의 신분을 보장받은 지난 20일부터 현 대통령 수준의 의전과 경호를 받는 등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고 있다.그러나 예우가 지나칠 경우 국민과의 거리감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을 의식한 듯 적정한 수준에서 수위를 조절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사설경호원 및 경찰요원의 경호를 받았던 노 당선자는 20일 오전 파견된 청와대 경호팀 30여명으로부터 밀착 경호를 받기 시작했다.가족 등 직계 존·비속도 경호를 받는다.
여의도 중앙당사 8층 후보실에는 지난 19일 밤 노 당선자의 당선이 확정되면서 곧바로 금속탐지기가 설치돼 방문객의 신분과 소지품 등을 확인하고 있다.경찰청은 20일 오전부터 자택과 당사 내부,주변,외곽 등 3단계로 나눠 인력을 추가 추입하는 등 국가 원수급의 경호와 경비를 시작했다.
또 방탄 리무진을 제공받았고 전용기나 헬리콥터 등도 사용할 수 있다.그러나 노 당선자는 평소 타고 다니던 체어맨 승용차를 여전히 타고 있으며,21일 제주도에 갈 때도 민간 비행기를 이용했다.이낙연(李洛淵) 당선자 대변인은 “청와대 경호실에서 20인승 군용기를 탈 것을 제안했으나 노 당선자는 ‘나는 아직 대통령이 아니다.’라면서 사양했다.”고 전했다.
차량 이동시 경찰의 신호통제 편의를 받을 수 있으나 경호팀은 노 당선자의 주문에 따라 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질 때에만 통제에 나서기로 했다.
노 후보는 또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주요 현안에 대한 보고를 수시로 받을수 있다.23일 임성준(任晟準)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외교현안 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부처별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는다.이날 오후에는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장관이 당사를 방문,인수위설치령과 관련한 인수·인계 업무 등에 대해 보고할 예정이다.
각종 행사에서도 청와대급에 준하는 인원 지원을 받는다.20일 내외신 기자회견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는 외교부에서 청와대에 파견된 요원이 통역을 했다.같은 날 허바드 주한 미 대사 면담 때는 외교부에서 총리실에 파견된 요원이 통역을 맡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예비 대통령’의 신분을 보장받은 지난 20일부터 현 대통령 수준의 의전과 경호를 받는 등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고 있다.그러나 예우가 지나칠 경우 국민과의 거리감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을 의식한 듯 적정한 수준에서 수위를 조절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사설경호원 및 경찰요원의 경호를 받았던 노 당선자는 20일 오전 파견된 청와대 경호팀 30여명으로부터 밀착 경호를 받기 시작했다.가족 등 직계 존·비속도 경호를 받는다.
여의도 중앙당사 8층 후보실에는 지난 19일 밤 노 당선자의 당선이 확정되면서 곧바로 금속탐지기가 설치돼 방문객의 신분과 소지품 등을 확인하고 있다.경찰청은 20일 오전부터 자택과 당사 내부,주변,외곽 등 3단계로 나눠 인력을 추가 추입하는 등 국가 원수급의 경호와 경비를 시작했다.
또 방탄 리무진을 제공받았고 전용기나 헬리콥터 등도 사용할 수 있다.그러나 노 당선자는 평소 타고 다니던 체어맨 승용차를 여전히 타고 있으며,21일 제주도에 갈 때도 민간 비행기를 이용했다.이낙연(李洛淵) 당선자 대변인은 “청와대 경호실에서 20인승 군용기를 탈 것을 제안했으나 노 당선자는 ‘나는 아직 대통령이 아니다.’라면서 사양했다.”고 전했다.
차량 이동시 경찰의 신호통제 편의를 받을 수 있으나 경호팀은 노 당선자의 주문에 따라 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질 때에만 통제에 나서기로 했다.
노 후보는 또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주요 현안에 대한 보고를 수시로 받을수 있다.23일 임성준(任晟準)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외교현안 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부처별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는다.이날 오후에는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장관이 당사를 방문,인수위설치령과 관련한 인수·인계 업무 등에 대해 보고할 예정이다.
각종 행사에서도 청와대급에 준하는 인원 지원을 받는다.20일 내외신 기자회견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는 외교부에서 청와대에 파견된 요원이 통역을 했다.같은 날 허바드 주한 미 대사 면담 때는 외교부에서 총리실에 파견된 요원이 통역을 맡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
2002-12-23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