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대선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8일 저녁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가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등 막판 돌출 변수가 발생하자 아연실색하는 분위기였다.공식선거 마감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최근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이고 있는 노 후보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는셈이기 때문이다.
◆낙관 속 표정관리
이날 정 대표의 지지철회 선언이 있기 전까지 여의도 민주당사는 19일 선거 결과를 낙관하면서도 표정관리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결과에 앞서 경솔한 모습을 보이다간 다된 밥에 코 빠뜨리는 격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정 대표가 오전 민주당사를 방문했을 때에는 노 후보의 과반수이상 득표 여부를 놓고 대화를 나누는 등 다소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정대철 선대위원장도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이제는 (한나라당이)아무리 나쁜 것을 들고 나오더라도 (유권자들에게) 먹히지 않을 것 같다.”고 투표 결과를 낙관했다.
◆막판 돌출변수 경계
앞서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금품살포,관권선거,흑색선전등이 도를 넘어섰다고 보고 한나라당의 부정선거 감시에 본격 돌입했다.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마지막으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회의에서 “기초자치단체에서도 한나라당 출신 단체장들의 관권선거와 지역감정 조장행위가 만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낙연(李洛淵)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선관위원장까지 지낸 이회창 후보가 TV방송연설에서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을 하는 데 대부분을 할애했다.”며 이 후보를 공격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터 다음날 투표 종료 때까지를 ‘부정선거 특별감시 기간’으로 정하고,지구당별로 막판 금품살포 및 흑색선전을 감시하기로 했다.
◆부동표를 잡아라
민주당은 이와 함께 부동층의 향배가 19일 투표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막판 바람몰이를 위해 전국 조직망을 총동원했다.아울러20,30대의 투표율도 이번 대선의 주요 변수라고 판단,젊은층의 투표율 제고를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한화갑(韓和甲) 대표와 정대철 선대위원장은 현역의원 및 당직자 전원에게해당 지역구에 내려가 막판 바람몰이와 함께 이탈표 방지에 주력할 것을 지시했다.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는 이날 노 후보와의 공동유세에 앞서 경기도 안산·부천시와 서울 영등포·청량리 등 수도권을 집중적으로 돌며 노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두 젊은이냐,아니면 낡은 기회주의자 집단에 나라의 운명을 맡기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면서 노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낙관 속 표정관리
이날 정 대표의 지지철회 선언이 있기 전까지 여의도 민주당사는 19일 선거 결과를 낙관하면서도 표정관리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결과에 앞서 경솔한 모습을 보이다간 다된 밥에 코 빠뜨리는 격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정 대표가 오전 민주당사를 방문했을 때에는 노 후보의 과반수이상 득표 여부를 놓고 대화를 나누는 등 다소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정대철 선대위원장도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이제는 (한나라당이)아무리 나쁜 것을 들고 나오더라도 (유권자들에게) 먹히지 않을 것 같다.”고 투표 결과를 낙관했다.
◆막판 돌출변수 경계
앞서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금품살포,관권선거,흑색선전등이 도를 넘어섰다고 보고 한나라당의 부정선거 감시에 본격 돌입했다.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마지막으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회의에서 “기초자치단체에서도 한나라당 출신 단체장들의 관권선거와 지역감정 조장행위가 만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낙연(李洛淵)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선관위원장까지 지낸 이회창 후보가 TV방송연설에서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을 하는 데 대부분을 할애했다.”며 이 후보를 공격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터 다음날 투표 종료 때까지를 ‘부정선거 특별감시 기간’으로 정하고,지구당별로 막판 금품살포 및 흑색선전을 감시하기로 했다.
◆부동표를 잡아라
민주당은 이와 함께 부동층의 향배가 19일 투표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막판 바람몰이를 위해 전국 조직망을 총동원했다.아울러20,30대의 투표율도 이번 대선의 주요 변수라고 판단,젊은층의 투표율 제고를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한화갑(韓和甲) 대표와 정대철 선대위원장은 현역의원 및 당직자 전원에게해당 지역구에 내려가 막판 바람몰이와 함께 이탈표 방지에 주력할 것을 지시했다.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는 이날 노 후보와의 공동유세에 앞서 경기도 안산·부천시와 서울 영등포·청량리 등 수도권을 집중적으로 돌며 노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두 젊은이냐,아니면 낡은 기회주의자 집단에 나라의 운명을 맡기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면서 노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2002-12-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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