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촛불바다 美대사관 삼켰다”

AFP통신“촛불바다 美대사관 삼켰다”

입력 2002-12-16 00:00
수정 2002-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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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14일 밤 숨진 여중생을 추모하고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을촉구하기 위한 서울 시청앞 광장과 광화문 일대에서 벌어진 대규모 촛불시위 현장을 상세히 보도했다.

AFP통신은 ‘반미 시위현장의 촛불 바다가 서울 주재 미국 대사관을 삼키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 대사관 옆 광화문 사거리는 깜박이는 촛불로 가득찼으며 5만여명의 시민들이 “미선이와 효순이를 살려내라” SOFA 개정”등의 구호를 외쳤다고 보도했다.특히 이날 집회가 최대 규모의 추모시위였으며 반미감정이 스타 운동선수와 유명 영화배우,가수·음악가들을 포함한 주류 한국인들에게도 퍼졌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영국의 BBC방송은 집회장면 보도와 함께 “시위 참가자들이 미군 병사를 한국 법정에 세울 것과 SOFA 개정을 요구했다.”면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전날 김대중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했지만 이것이 이날 모인 시민들을 달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전국적으로 30만여명이 집회에 참가했고 미국과 영국 독일 러시아 등 해외에서도 항의집회가 열렸다고 집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연합

2002-12-1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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