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대생 vs ‘멤버십’ 교보 종신보험

‘맞춤형’ 대생 vs ‘멤버십’ 교보 종신보험

입력 2002-12-16 00:00
수정 2002-12-1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맞춤형이냐,멤버십이냐.

시장 2위자리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대한생명과 교보생명이 각기 다른 ‘카드’를 들고 종신보험 시장에서 맞붙었다.

대한생명은 올초 고객이 자신에게 직접 필요한 보장만을 선택하는 ‘맞춤형’ 대한종신보험을 내놓았다.불필요한 보장을 추려낼 수 있어 사실상 보험료 절감효과가 있다.게다가 사망 관련 특약은 특약별로 보험기간을 각기 달리선택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켰다.

덕분에 1년이 채 안돼 판매액 900억원(맨처음 내는 월 보험료 기준)을 돌파했다.

연금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갑작스러운 명예퇴직 등으로노후가 불안해지면 45∼65세 사이에 연금상품으로 전환이 가능하다.문의 1588-6363.

이에 맞서는 교보생명의 ‘베스트 라이프 교보종신보험’은 기본적인 종신보험 기능에 멤버십 서비스를 얹은 것이 특징.보험금 1억원 이상짜리에 가입하면 암과 관련된 각종 의료혜택을 덤으로 준다.정기 건강검진료를 할인해주는 것은 물론 국내외 암전문병원과 연계해 치료를 주선해주고 전담간호사도붙여 준다.

이를 위해 외국의 암치료 전문병원 허치슨·MD애더슨 등과 제휴를 맺었다.고객이 해외 치료를 원하면 영문서류를 작성,현지 숙박처와 통역,메디네이터(개인전담 전문간호사) 등을 연결시켜 준다.300만원 상당의 국내 의료전문회사 에버케어의 진단서비스도 공짜로 제공한다.

비흡연자나 건강한 고객에게는 보험료의 5.9∼11%를 할인해주며,암 발병 등으로 수명이 6개월밖에 남지 않았을 때는 사망보험금의 50%를 먼저 지급한다.문의 1588-1001.

안미현기자
2002-12-16 1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