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예산 어떻게 쓰이나/ 주택부문 늘고 교통부문 줄어

市 예산 어떻게 쓰이나/ 주택부문 늘고 교통부문 줄어

입력 2002-11-12 00:00
수정 2002-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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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1일 밝힌 내년도 예산안은 이명박 시장의 공약사항 이행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청계천복원,임대주택 10만가구 건설,대중교통개편,지역균형발전 등 공약사업에 우선 배정해 순위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했다.예산규모가 감소한 것은 지난 9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각 부문별 사업 내용을 간추렸다.

◆청계천복원 등 환경부문

청계천복원과 천연가스버스 도입,푸른도시가꾸기 등에 집중한다.청계천 구조물 철거비용 등에 우선 1072억원을 투입한다.청계천복원이 서울시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미미하지만 시 사업 가운데 최우선 순위에 잡혀있다.복원사업은 내년 1월 시작돼 2005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또 2008년까지 전량 도입예정이던 천연가스버스를 2006년까지 앞당겨 교체하기로 하고 우선 내년에 388억원을 배정했다.공원확충·미집행시설 보상 등 ‘생활권 녹지 100만평 늘리기’에 1947억원이 들어간다.

◆주택 및 도시관리부문

임대주택건설 및 강북 뉴타운개발 등 저소득층과 균형발전에 비중이 둬졌다.공공임대주택을 늘리고재개발 세입자를 위한 임대주택을 매입하는 등 임대주택 4만가구 공급에 2740억원이 쓰인다.왕십리와 길음 뉴타운에 모두 780억원,그리고 뉴타운 3곳의 도로확장 등에 150억원이 편성됐다.

◆사회복지부문

서민과 장애인,노인 등에 중점을 뒀다.치매노인 보호시설을 5곳 늘리고 원지동 추모공원 조성에 549억원을 투입한다.장애인 저상버스와 콜택시도 운영한다.어린이 보육시설확충 등에 1055억원,노숙자 자립에 107억원 등이 들어간다.

◆줄어든 도로교통·산업경제·문화진흥부문

광역도로망 및 지하철 건설비 등이 감소돼 도로교통부문은 29.4%가 줄었다.버스종합사령실 설치,버스우선처리시스템 도입,대중교통 환승시설 설치 등에 주로 쓰인다.빠른 대중교통을 만든다는 것.

문화부문도 월드컵 경기가 끝나 무려 20.2%나 줄었다.하지만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한다는 원칙에 집착하다 보니 문화예산이 지나치게 삭감됐다는 지적이다.산업경제도 공공근로사업이 대폭 축소돼 전년도에 비해 2.2% 줄었다.그러나 시가 내년 경기침체를 예상해 긴축재정을 하면서정작 실업대책에는 소홀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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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현기자 hyoun@
2002-11-12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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