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교육여건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진행중인 학교공사의 입찰비리를 막기위해 입찰기준을 하향 조정한 서울시교육청의 방침에 대해 일선 학교장들이 반발하고 있다.
2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월 일선학교에 내려보낸 공문을 통해 학교공사나 물품제조,구매용역 등의 전자입찰 실시기준을 ‘3000만원 이상’에서 ‘1000만원 이상’으로 낮추고 1000만원 미만의 공사만 수의계약을 하도록 지시했다.
그러나 학교장들은 전자입찰 관련 전문지식을 갖춘 인력이 부족한 데다 학교공사는 입찰공고 등의 법정기한을 맞추기가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서울시 국·공립중학교장회는 최근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실행하는 데 어려움이 많으므로 수의계약 상한액을 종전대로 환원하든지,아니면 2000만원으로 조정해달라.”고 건의했다.
이들은 ▲전자입찰을 위해서는 관련서류 준비에만 15일 이상 소요되는 데비해 학교공사는 방학 동안 신속히 진행해야 하는 점 ▲학교에 전자입찰 관련 지식을 갖춘 인력이 부족한 점 ▲입찰금액이 적어 전문 설계회사가 설계용역을 기피하고 있는 점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순녀기자 coral@
2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월 일선학교에 내려보낸 공문을 통해 학교공사나 물품제조,구매용역 등의 전자입찰 실시기준을 ‘3000만원 이상’에서 ‘1000만원 이상’으로 낮추고 1000만원 미만의 공사만 수의계약을 하도록 지시했다.
그러나 학교장들은 전자입찰 관련 전문지식을 갖춘 인력이 부족한 데다 학교공사는 입찰공고 등의 법정기한을 맞추기가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서울시 국·공립중학교장회는 최근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실행하는 데 어려움이 많으므로 수의계약 상한액을 종전대로 환원하든지,아니면 2000만원으로 조정해달라.”고 건의했다.
이들은 ▲전자입찰을 위해서는 관련서류 준비에만 15일 이상 소요되는 데비해 학교공사는 방학 동안 신속히 진행해야 하는 점 ▲학교에 전자입찰 관련 지식을 갖춘 인력이 부족한 점 ▲입찰금액이 적어 전문 설계회사가 설계용역을 기피하고 있는 점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순녀기자 coral@
2002-10-21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