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대업씨 소환조사”

검찰 “김대업씨 소환조사”

입력 2002-10-18 00:00
수정 2002-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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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17일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아들 정연씨 병역비리 의혹사건과 관련,김대업씨가 제출한 녹음테이프가 편집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감정 결과가 나옴에 따라 금명간 김씨를 불러 편집 여부등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그러나 김씨가 이날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고 언급함에 따라 강제 구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검찰은 편집과정에 제3자 개입여부를 가리기 위해 김씨의 녹음테이프를 보관,관리해온 김씨 동생과 주변 인사에 대해서도 조사에 응하도록 종용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테이프가 조작됐다는 뚜렷한 단서를 확보한 상태는 아니나 테이프상 단절 현상과 조작으로 추정되는 신호의 검출 경위 등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대업씨는 “테이프가 만약 조작됐다면 1차 테이프 감정 결과에서 편집되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온 이후 2차 테이프를 제출할 이유가 없다.”면서 “정연씨와 동생 수연씨,이 후보와 부인 한인옥씨 등 관련자 소환 조사가 이뤄질 때까지 검찰 조사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병풍’사건 관련자 33명의 계좌추적 등 보강조사를 벌인 뒤 이르면 다음 주말쯤 수사결과를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수연씨 병역문제 진정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는 진정인인 김대업씨에게 금명간 출석토록 변호인을 통해 통보했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2002-10-18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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