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이혼부추기는 드라마 염증

독자의 소리/ 이혼부추기는 드라마 염증

입력 2002-10-18 00:00
수정 2002-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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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세 쌍이 결혼하면 그 중 한 쌍은 이혼하게 되며 이혼한 사람들의 반 이상은 이혼한 것을 후회한다고 한다.동방예의지국인 우리나라에서는 옛날부터 부부라는 것은 한번 맺어지면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되도록 함께 사는 것으로 인식했으며,자식을 낳아 가르치고 부모에게 효도하며 일생을 함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그러나 서양문화가 밀려들어와 불과 10여년 사이에 이혼문화가 보편화되어 마치 이혼을 하지 않고 참아가며 사는 것이 바보이고 못난 사람으로 인식되는 시대가 되었다.

젊은 세대들이 이혼이라는 말을 밥 먹듯이 쉽게 사용한다.이처럼 보편화된 이혼문화와 맞물려 텔레비전 드라마는 이혼을 주제로 한 것이 너무 많아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그런 가운데 이혼하는 부부들의 자녀는 결손가정의 문제청소년으로 자라 사회에서 버림받고 전과자로 전락하거나 폐인이 되는 것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시대가 어려운 때일수록 가정으로 돌아가게 하는 드라마,가정불화나 성격차이 등으로 갈등을겪는 부부들에게 가정을 풍요롭게 하는 프로그램을 접하게 함으로써 결혼 당시의 순수한 사랑을 회복하게 하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형룡 [경기 부천시 소사구 송내2동]

2002-10-1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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