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이장 171명 집단 사직서

춘천시 이장 171명 집단 사직서

입력 2002-09-26 00:00
수정 2002-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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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시 10개 읍·면 지역 이장 171명은 25일 그동안 수차례 요구해온 처우 개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항의해 사직서를 읍·면장에게 집단 제출,최일선 행정조직 마비 등 업무 차질이 우려된다.

홍천·인제군 이장들도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등 파문이 다른 시·군으로 급속히 확산될 움직임이어서 자치단체마다 이들의 수당 현실화 등 대책 마련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사북면 한상철(62) 이장은 “읍·면사무소 직원들이 대폭 줄어들면서 이장들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지만 처우는 전혀 개선되지 않아 더이상 이장직을 수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춘천시이장단협의회는 지난달 ▲수당 현실화 ▲시청 주차장 무료 이용 ▲읍·면 산업경제계 직원보강 ▲선진지 견학 ▲의료보험비 지원 등 5개항을 춘천시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측은 이장들의 수당 인상은 정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시장·군수협의회를 통해 정부에 건의하고 있으며, 읍·면 직원 보강은 현재 인력의 기능 전환으로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시청 무료 주차권은 회의 때마다 발급해 줄 방침이다.그러나 의료보험 대납은 법의 형평성에 어긋나고,선진지 견학도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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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2002-09-2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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