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盧·非盧·중도파 움직임/ 통합신당 추진기구 결성 ‘잰걸음’

反盧·非盧·중도파 움직임/ 통합신당 추진기구 결성 ‘잰걸음’

입력 2002-09-19 00:00
수정 2002-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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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한 18일 당내 반노(反盧)·비노(非盧)·중도파 의원들은 통합신당 및 당대 당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발걸음을 더욱 재촉했다.

최명헌(崔明憲) 장태완(張泰玩) 의원 등 구당(救黨)서명파는 추석연휴 직후인 24일 탈당파,반노파 등과 전체모임을 갖고 제 세력간 연대를 위한 ‘정권재창출을 위한 협의회’(가칭)를 출범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양수(朴洋洙) 의원은 “자민련,민국당,미래연합,‘정몽준(鄭夢準)신당’등 4개 당과의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조직을 갖춰야 한다.”며 “탈당파,서명파,반노파가 포함된 협의회를 구성하고 그 밑에 연락,조직,홍보,대외협력,여성,청년,법률간사를 두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전체모임을 추석연휴 이후에 갖는 대신,추석 이전에 각 정파간 대표자격인 의원들이 만나는 방안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들은 통합신당과 후보 단일화라는 원칙에서는 서로 공감하면서도 방법과 시기 등 세부 사안에 대해선 이견을 보이고 있다.김원길(金元吉) 박상규(朴尙奎) 의원 등 탈당파는 “사태를 좀 더 지켜보겠다.”며 관망하는 자세인 반면,구당서명파는 추석 이후 본격 행동에 나선다는 입장이다.송석찬(宋錫贊) 의원 등 반노파는 조만간 민주당을 탈당,외부에 통합신당을 만들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노 후보의 선대위 출범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시각을 표출했다.중도·탈당파는 “훌륭한 분들이 포진돼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원론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반노·구당서명파 의원들은 “서로 제 갈길을 가겠다는 것 아니냐.”고 냉소적인 모습이었다.

이같은 이견 탓인지 신당추진 세력간 연대가 실제로 이뤄질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탈당파 한 의원은 “단일 후보를 내서 정권을 재창출한다는 목표에는 아무런 이견이 없다.”면서 “그러나 노 후보를 바라보는 시각,통합신당 추진 방법에 대해선 십인십색(十人十色)인 형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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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상기자 wshong@
2002-09-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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