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김대의 천금같은 결승골

K-리그/ 김대의 천금같은 결승골

입력 2002-09-12 00:00
수정 2002-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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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 수원을 꺾고 정규리그 2연패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성남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수원과의 프로축구 K-리그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김대의가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6경기 연속 무패(5승1무)를 기록한 성남은 9승5무2패(승점 32)로 승점 30 고지에 가장 먼저 오르며 선두 독주체제를 구축했고 수원은 5경기 만에 뼈아픈 패배를 당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종료 직전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전 끝에 득점없이 무승부로 끝나는 듯 한 이날 경기는 막판 어이없는 수비 실수로 승패가 갈렸다.

후반 45분 수원 박건하가 성남 샤샤의 긴 패스를 무심코 걷어 내려다 쇄도하던 김대의를 보지 못해 그만 볼을 빼앗겼고,김대의는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슛,승부를 결정지었다.7어시스트로 도움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있는 김대의는 최근 6경기에서 3득점,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성남의 확실한 해결사로 자리잡았다.

광양에서는 전남이 전북 현대를 3-2로 힘겹게 따돌리고 6승6무4패(승점 24)로 2위를 고수했다.

전반 신병호와 마시엘의 연속골로 여유있게 앞서던 전남은 수비진의 방심으로 김도훈과 비에라에게 연속골을 내줬지만 후반 32분 찌코가 주영호의 도움으로 헤딩결승 골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한때 선두를 달리던 전북은 최근 6경기에서 3무3패에 그쳐 비상이 걸렸다.

또 안양은 마르코,뚜따,김성재의 소나기골을 앞세워 울산 현대를 3-0으로 완파하고 2연패 사슬을 끊었다.

또 대전-부산,부천-포항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편 통일축구대회 행사로 1주일 만에 재개된 이날 5개 구장에는 팬들의 발길이 뚝 떨어져 총 5만4448의 관중이 입장하는 데 그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
2002-09-1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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