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임명동의안 부결사례/ 사상 7번째 ‘서리 퇴진’

총리임명동의안 부결사례/ 사상 7번째 ‘서리 퇴진’

입력 2002-08-01 00:00
수정 2002-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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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 사상 국무총리 임명 동의와 승인에서 부결된 경우는 이번의 장상(張裳) 총리서리를 포함하면 모두 7차례다.

이승만(李承晩) 대통령시절에만 5차례 있었다.이윤영(李允榮)씨는 세 차례나 국회의 승인을 받지 못하는 좋지 않은 ‘진기록’ 보유자다.지난 48년 7월27일 정부 출범 후의 첫 국회 승인과정에서 부결된 이후 50년 4월6일,52년 10월17일 등 모두 세번이나 국회 승인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처음의 득표율은 30.6%에 불과했다.두번째는 43.9%를 얻었지만,세번째 도전했을 때에는 21.1%에 그쳤다.이윤영씨가 세번째 도전에서도 실패한 뒤 이승만 대통령은 1개월쯤 뒤 이갑성(李甲成)씨를 내세웠지만,승인을 받지 못했다.백낙준(白樂浚)씨는 득표율 최저기록을 갖고 있다.그는 지난 50년 11월3일 국회의 표결에서 단 21표만 얻어 17.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4·19 직후 민주당 시절이었던 지난 60년 8월17일에 이뤄진 국회 표결에서 김도연(金度演)씨는 단 2표 차이로 아깝게 인준을 받지 못했다.그는 224표의 득표 중 111표를 얻었다.김도연씨가 총리가되는 데 실패한 이틀 뒤 장면(張勉)씨가 국회 인준을 받아 총리가 됐다.그는 225표의 투표수 중 117표를얻어 가까스로 국회의 문턱을 통과했다.

곽태헌기자 tiger@

2002-08-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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