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송진우 “이젠 200승”

프로야구/ 송진우 “이젠 200승”

입력 2002-07-20 00:00
수정 2002-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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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에서 과연 200승 투수가 나올까.야구계는 지난 4월 노장 송진우(사진·한화)가 통산 147승을 올리며 개인 통산 최다승 기록을 넘어서자 깜짝 놀랐다.

깨질 것 같지 않던 선동열(한국야구위원회 홍보위원)의 기록(146승)이 깨졌기 때문이다.여세를 몰아 한달 뒤 150승을 달성하자 야구계는 “한국야구에서도 200승 투수가 나오게 됐다.”면서 흥분하기 시작했다.

송진우는 현재와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향후 2∼3년 안에 200승 고지를 밟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올시즌 전반기에 10승(4패)을 올린 송진우는 통산 154승을 기록중이다.앞으로 46승만 보태면 된다.

특히 송진우는 올 시즌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전반기에 거둔 10승 가운데 여섯 차례가 완투승(완봉승 한차례 포함)이었다.송진우의 계획대로 올 시즌 20승을 올린다면 200승 고지에 바짝 다가서게 된다.

그러나 나이가 걸림돌이다.올해로 만 36세인 송진우의 체력이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문제다.따라서 송진우는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최대한 승수를 쌓겠다.’는 입장이다.그래서 올 시즌이 200승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송진우도 200승 달성에 강한 집념을 보였다.그는 지난 4월 개인 통산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운 뒤 “최종목표는 200승”이라면서 속내를 드러냈다.또 “힘이 닿는 데까지 마운드에 서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투수로서 200승은 미국과 일본에 견줘 선수생명이 짧은 우리나라에선 대단한 기록이다.메이저리그에선 사이영(보스턴 레드삭스)이 511승,일본에선 가네다 마사이치(요미우리 자이언츠)가 400승을 올리며 개인 통산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다.



박준석기자
2002-07-2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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