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이 교육과 무관한 공문서에 시달린다는 사실이 통계 수치로 확인됐다.지난 한해동안 서울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 시달된 공문은 6108건에 달했다.방학과 일요일 등을 뺀 220일의 수업 일수로 계산하면 매일 27.8건 꼴이다.중학교 역시 3702건으로 수업하는 날이면 18.9건의 공문서가 쏟아졌다.초등학교의 경우 2000년보다 51.8%(2084건)나 폭증했다.학교 수업 부실의 요인이라며 교육 개혁 과제로 추진했던 교사의 공문서 부담 덜어주기는 구호에 그치고 있는 셈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일선 학교에 폭주한 공문서의 56.2%가 사무적이거나 지역 사회와 협조에 관련된 내용이라는 것이다.학생의 학습이나 생활 지도에 매달려야 할 학교에 시달되는 공문서가 정작 교육과는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나머지 교육에 관련된 공문서 43.8% 가운데에서도 학교가 초점을 맞춰야 할 학습 지도에 관한 내용은 8.8%에 불과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이같은 현실은 지역별로 여건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동소이할 것이다.교사들이 다음 수업을 준비해야 할 시간에,그것도교육과 무관한 공문서를 처리하는 현실을 언제까지 두고 볼 것인가.
교육을 위한 행정이 아니라,행정을 위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걸핏하면 보고서를 올리라는 행정 편의적인 관행은 당장 시정되어야 한다.교육 예산권을 가지고 있는 지방 의회나 교육위원회의 무분별한 자료 요구도 교사의 공문서 부담을 가중시킨다.한달이 멀다 하고 열리는 의회가 거의 같은 자료를 요구해 이를 다시 만드느라 장학 지도는 제쳐놓을 수밖에 없다는 일선 장학사들의 얘기를 새겨야 한다.교사가 공문서 부담을 벗게 하는 작업이 교육행정 정상화의 첫 단추일 것이다.교육 당국과 관계자들의 각성을 촉구한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일선 학교에 폭주한 공문서의 56.2%가 사무적이거나 지역 사회와 협조에 관련된 내용이라는 것이다.학생의 학습이나 생활 지도에 매달려야 할 학교에 시달되는 공문서가 정작 교육과는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나머지 교육에 관련된 공문서 43.8% 가운데에서도 학교가 초점을 맞춰야 할 학습 지도에 관한 내용은 8.8%에 불과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이같은 현실은 지역별로 여건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동소이할 것이다.교사들이 다음 수업을 준비해야 할 시간에,그것도교육과 무관한 공문서를 처리하는 현실을 언제까지 두고 볼 것인가.
교육을 위한 행정이 아니라,행정을 위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걸핏하면 보고서를 올리라는 행정 편의적인 관행은 당장 시정되어야 한다.교육 예산권을 가지고 있는 지방 의회나 교육위원회의 무분별한 자료 요구도 교사의 공문서 부담을 가중시킨다.한달이 멀다 하고 열리는 의회가 거의 같은 자료를 요구해 이를 다시 만드느라 장학 지도는 제쳐놓을 수밖에 없다는 일선 장학사들의 얘기를 새겨야 한다.교사가 공문서 부담을 벗게 하는 작업이 교육행정 정상화의 첫 단추일 것이다.교육 당국과 관계자들의 각성을 촉구한다.
2002-07-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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