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특집/때이른 무더위 겹쳐 ‘불티’/아이스크림·음료 “월드컵이 좋아”

음료특집/때이른 무더위 겹쳐 ‘불티’/아이스크림·음료 “월드컵이 좋아”

입력 2002-06-28 00:00
수정 2002-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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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열기와 초여름 무더위에 힘입어 아이스크림과 음료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롯데·해태제과·빙그레 등 대다수 제과업체들은 이달 초부터 주문물량이 폭주하자 아이스크림과 음료공장 생산라인을 100% 가동하는 등 예년보다 2주 일찍 성수기 판촉에 돌입했다.

롯데제과는 이달 초부터 서울 영등포공장 11개 생산라인을 완전 가동하며 하루 평균 200만개의 아이스크림을 쏟아 내고 있다.이달 들어 빙과류 매출이 하루 평균 18억원대를 웃돌아 7∼8월 성수기 수준인 20억원대에 육박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이달 들어 생산공장을 완전 가동하고 있으나 주문량을 맞추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특히 한국팀의 선전으로 길거리 응원이 지속되면서 판매량이 폭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태제과도 무더위로 주문이 쇄도하자 이달부터 안양·광주 등 빙과공장에서 생산라인을 10시간 2교대 체제로 개편했다.평소보다 작업시간을 2시간 늘려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 것이다.

해태음료는 신제품 냉장주스 ‘NFC’ 판촉과 월드컵 이벤트를 실시해 이달 들어음료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 늘었다.

빙그레도 이달 들어 예년보다 주문이 30% 가량 늘면서 공장을 완전 가동하고 있다. 빙과·음료류가 많이 팔리는 편의점 매출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LG25는 6월 초 전국 910개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월 평균보다 38% 늘어나 점포당 13만원대를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7월 여름 성수기 때 점포당 평균 매출액인 12만 6000원을 웃도는 것이다.

전광삼기자
2002-06-2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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