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영화/영광의 길 등

토요영화/영광의 길 등

입력 2002-06-22 00:00
수정 2002-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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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길(EBS 오후 10시) 1차대전 중 프랑스군 총사령관은 독일이 점령한 고지를 탈환할 것을 명령한다.무모한 작전은 끔찍한 희생을 낳지만,장군들은 작전을 합리화하려고 군인들을 희생양으로 삼는다.이에 분노한 닥스대령(커크 더글러스)은이들을 위해 변호를 맡는데….“애국심이란 건달들의 최후의 피난처”라는 극중 대사처럼 영화는 애국심을 이용하는 전쟁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포탄이 터져 병사들이 하나 둘씩 쓰러지는 장면을 감정이입 없이 그대로 포착하는 전투 장면은 영화사에 남는 명장면으로 꼽힌다.‘시계태엽 오렌지’‘닥터 스트레인지러브’‘풀 메탈 자켓’등을 통해 폭력과 권력이 만든 통제불가능한 사회에서 기계화하는인간의 광기와 소외를 차갑게 그려낸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57년작.

-동감(KBS2 오후 11시40분) 무선통신으로 21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사랑을 감성적으로 그린 작품.1979년과 2000년의 사랑에 관한 스케치가 교차하면서 이루어질 수없는 사랑의 애잔함을 군더더기 없이 잡아냈다.김하늘·유지태 주연.김정권 감독.

-유니버설 솔저-그 두번째 임무(MBC 밤 12시10분) 92년 미국에서 1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유니버설 솔저’의 속편.베트남전에서 돌아와 유니버설 솔저로 다시 태어난 록 데버록.그는 이제 유니버설 솔저의 훈련 프로그램을 조정하는 기술 전문가로 일한다.하지만 슈퍼 컴퓨터가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갖게 되면서 문제가 발생한다.이후 스토리는 뻔하다.록을 살해하려는 슈퍼 컴퓨터와 그에 맞선 록의 활약이 공식처럼 이어진다.믹 로저스 감독.장 클로드 반담 주연.

김소연기자 purple@

2002-06-2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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