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 합작 히딩크가 모델?

LG·필립스 합작 히딩크가 모델?

입력 2002-06-15 00:00
수정 2002-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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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 합작사업이 ‘히딩크’식 경영모델과 닮은 꼴이어서 화제다.

국내 최대 외자유치이자 ‘윈윈 합작’으로 꼽히는 LG-필립스간 사업의 호조가 히딩크 감독이 일궈낸 한국축구의 성공모델과 각별한 공통점을 띠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LG-필립스 관계자들에 따르면 합작법인은 보수적 색채가 강했던 LG의 기업문화에 도전정신과 글로벌 사고로 대변되는 필립스의 네덜란드식 경영스타일이 접목되면서 성공적 외자유치 모델로 부상했다.

한국이 세계적 축구 강호반열에 오른 것도 네덜란드식 경영스타일과 맥을 같이 하는 히딩크 감독의 리더십이 한국 축구의 잠재력을 자극한 덕분이라는게 재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LG와 필립스간 첫 합작사업은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TFT-LCD.응용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투자재원을 마련하지 못한 LG는 합작을 선택했고,필립스는 글로벌 전략에 따라 과감히 LG에 16억달러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다.이는 시너지 효과를 내 지난해 기준 세계 LCD업계 2위,모니터용 LCD업계 1위를 기록했다.

히딩크 감독이 낯선 한국행을 택한 것도 도전정신과 글로벌 사고라는 네덜란드인 특유의 성향이 작용한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박건승기자 ksp@
2002-06-1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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