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상승세 둔화

기업 체감경기 상승세 둔화

입력 2002-06-03 00:00
수정 2002-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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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던 기업 체감경기 상승세가 이달부터 주춤해질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의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21.8을 기록,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고 2일 밝혔다.

6월 BSI는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째 호조세를 이어갔지만 지난 3월의 141.9,4월140.8,5월의 143에 비하면 다소 처지는 것이다.

월별 BSI가 100을 웃돌면 경기가 전월보다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기업인이 더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전경련은 미국의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우려감 탓에 국내 기업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체감강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전국 148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BSI를 조사한 결과 2분기(133)보다 낮아진 125로 집계됐다며 상승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업체중 3분기 경기가 2분기보다 호전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는 544개사(40.0%)였다.

2분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업체는 707개사(44.6%), 악화된다고 예상한 업체는 209개사(15.4%)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500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6월중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107.5로 5월(116.6)보다낮게 나타났다.

전경련은 “기업 체감경기가 계속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원화강세로 수출환경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경제현안에 제때 대응하는 환율안정 정책과 저금리유지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건승기자 ksp@
2002-06-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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