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조업 재개까지…다음 주 전력수요 역대 최대 가능성

폭염에 조업 재개까지…다음 주 전력수요 역대 최대 가능성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입력 2026-08-07 13:25
수정 2026-08-0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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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95.044GW…최고 기록 97.1GW 근접
제주는 이미 최대 전력수요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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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들어선다는 절기 입추(立秋)인 7일에도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청주 도심에 활짝 핀 배롱나무꽃 위로 강렬한 뙤약볕이 내리쬐고 있다. 청주 연합뉴스
가을에 들어선다는 절기 입추(立秋)인 7일에도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청주 도심에 활짝 핀 배롱나무꽃 위로 강렬한 뙤약볕이 내리쬐고 있다. 청주 연합뉴스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 주 산업현장의 여름휴가가 끝나고 조업이 정상화하면 최대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6일 최대 전력수요는 95GW를 웃돌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7일 전남광주 나주시 한국전력거래소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기후부와 관계기관은 이달 전력수요 전망과 발전기, 송·변전 설비 운영 상황, 기관별 비상대응체계, 추가 예비자원 확보 현황 등을 점검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최대 전력수요는 95.044GW로 하루 전보다 약 2% 증가했다. 역대 최고치는 2024년 8월 20일 기록한 97.1GW다. 더위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다음 주 대부분 사업장의 휴가가 끝나 조업률이 회복되면 기존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전력 공급에는 아직 여유가 있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전날 공급예비율은 10.4%로 통상 안정적인 수준으로 보는 10%를 소폭 웃돌았다. 공급예비율은 최대 전력수요 대비 추가로 공급 가능한 여유 전력의 비율을 뜻한다.

제주는 이미 최대 전력수요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4일 오후 7시 전력수요가 1.1863GW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력 당국은 수요가 예상보다 급증하거나 여러 발전설비가 잇따라 고장 나지 않는다면 예비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발전, 송·변전 설비의 고장을 막는 한편 문제가 발생하면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비상 대응체계도 가동하고 있다.
세줄 요약
  • 폭염 속 조업 재개로 전력수요 역대 최대 전망
  • 전날 수요 95GW 돌파, 공급예비율 10.4%
  • 당국, 발전·송변전 설비와 비상체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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