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 20만弗 이회창측에 전달說 재점화

최규선 20만弗 이회창측에 전달說 재점화

입력 2002-05-09 00:00
수정 2002-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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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가 윤여준(尹汝雋) 의원을 통해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씨에게서방미 경비로 20만달러(한화 약 2억 5000만원)를 받았다는주장이 제기돼 다시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최씨와는 동전 한 닢 주고 받은일이 없으며,터무니없는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車東旻)는 8일 ‘이 전 총재의 금품수수설’과 관련,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구속)씨가 “3월 말 최규선씨와 대화 중에 ‘한나라당에 보험을 들어뒀다.’는 말을 들었으며,나중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金熙完·46)씨에게 전화로 그 뜻을 물어보니 ‘최씨가 이 전 총재 방미 일정에 도움을 줬고,윤여준 의원을 통해 방미 경비로 20만달러를 줬다.’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38)씨의 동서 황인돈(36)씨로부터 “지난 2월 말 최씨에게서 ‘이 전 총재 장남 정연씨와는 이메일을 주고받는 사이이고,곧 한나라당 국제특보로 들어갈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고 공개했다.

검찰은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이 지난 4일 검찰에서 “최씨가 한나라당 윤여준 의원을 통해 이회창 전 총재에게2억 5000만원을 준 사실을 송재빈씨와 황인돈씨도 알고 있다.”고 진술함에 따라 송씨와 황씨를 불러 이같은 진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여권 핵심의 측근 인사도 이날 “최씨가 김희완 전 서울시 부시장 등과 함께 한 자리에서 이회창 전 총재측에 전화를 걸어 ‘보내드린 돈은 잘 썼느냐.’는 등의 대화를 녹음한 것으로 안다.”면서 “최씨가 측근을 통해 설 의원에게 이 사실을 알려 폭로토록 해 이 전 총재측에 ‘나를 풀어주지 않으면 (이 전 총재도)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압박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최씨가 “이 전 총재 방미 일정과 관련,면담 등을 주선한 것은 맞지만 돈은 준 적이 없다.”고 금품 제공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씨를 상대로 ‘이 전 총재 금품수수설’과 관련된 녹음테이프가 있는지 추궁하는 한편 금명간 윤여준 의원을 재소환,최씨에게서 돈을 받았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윤 의원은 “검찰이 최씨가 돈을 준 사실을 거듭 부인하고,관련 증인과 녹음테이프도 없는 상황에서 송재빈씨가도피 중인 김희완씨로부터 들었다는 일방적 진술을 신빙성이 있는 것처럼 발표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송씨 진술이 사실이라면 의원직 사퇴를 포함한 모든 책임을지겠으며,모든 것을 걸고 진실을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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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2002-05-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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