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매각 본계약 체결

대우차 매각 본계약 체결

입력 2002-05-01 00:00
수정 2002-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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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가 4년여간의 매각협상 끝에 마침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팔렸다.

매각가격은 당초 양해각서(MOU)에서 제시한 20억달러보다2억 6100만달러 줄어든 17억 7300만달러로 확정됐다.

대우차는 30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잭 스미스 GM 회장과 이종대(李鍾大) 대우차 회장,정건용(鄭健瑢) 한국산업은행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우차를 인수하게 될 신설법인(GM대우모터스 오토 앤드 테크놀로지 컴퍼니)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맺었다.

본계약서에 따르면 GM 및 GM 제휴사들이 4억달러,채권단이 1억 9700만달러를 현금 출자해 신설법인을 설립한 뒤 지분은 GM이 42%,채권단 33%,GM 제휴사들이 25%를 각각 갖는다.

신설법인은 연평균 3.5%의 배당이 보장되는 12억달러 상당의 우선주를 발행,지급해야 한다.이와 함께 신설법인이 대우차의 국내외 채무 5억 7300만달러를 인수하고,채권단은 20억달러의 장기 운영자금을 신설법인에 대출해 주기로 했다.신설법인이 인수할 자산은 국내 창원·군산공장과 베트남하노이공장 등 3개 생산시설과 오스트리아·베네룩스·프랑스·독일·이탈리아·푸에르토리코·스페인·스위스·네덜란드 등의 9개 판매법인 등 12개다.

고용은 현재의 수준을 유지하고 국내외에서 판매한 대우차의 사후보증을 신설법인이 책임지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2002-05-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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