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FP AP 연합] 지난 1996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돌풍을 일으켰던 인기 정치인 알렉산드르 레베드(52) 크라스노야르스크 주지사가 28일 헬기 추락사고로 입은 부상으로 사망했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한 육군장성 출신인 레베드는 지난 96년 대선 1차투표에서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과 겨뤄 3위를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으며 이후 옐친의 후계자 물망에 오르면서 러시아 정치를 이끌어갈 유력 정치인 가운데 한명으로 주목받았다. 레베드는 그러나 옐친의 몇몇 정책에 반기를 들면서 후계자 대열에서 밀려났다.
2002-04-2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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