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900원짜리 ‘행복行’ 전철표

독자의 소리/ 900원짜리 ‘행복行’ 전철표

입력 2002-04-01 00:00
수정 2002-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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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9시에 퇴근한다.일을 끝내고 집에 가기 위해 서울시청 지하철역 창구에 대고 난 항상 말한다.“900원짜리 두장 주세요.” 목적지를 말하지 않고 가격을 말하는 나의 버릇은 거주지인 인천에서 지하철을 탈 때 “시청역 하나요.

”라고 말하면 목적지인 서울시청역이 아니라 600원짜리 인천시청역 표를 주는 데서 비롯됐다.거의 6개월 동안 매일같은 시간,같은 역,같은 창구에 대고 900원짜리 2장을 외쳤다.그런데 어느날 돈을 내밀며 이같이 외치려는 순간 창구아저씨가 900원짜리 표 2장을 먼저 건네주었다.아저씨는 미소를 지으며 깜짝 놀라는 나와 친구를 바라보았다.그 후론매일 밤 퇴근하는 길이 즐거웠다.우리를 기억해주고 피곤할텐데도 미소를 잃지 않는 아저씨를 볼 수 있으므로. 그러다가 일주일 정도 버스를 이용해 집에 갔다가 다시 시청역을찾았을 때는 다른 아저씨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내심 섭섭했지만 다른 전철역에서 친절하게 미소를 짓고 있을 창구아저씨의 모습을 떠올리며 나도 미소를 짓곤 한다.

윤유진 서울시의원, ‘잠실고 학급 증설 토론회’ 성공리 개최… 교육청 긍정 답변 이끌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윤유진 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23일 서울시의회 제1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잠실고 학급 증설을 위한 학부모 토론회’가 학부모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은 잠실고 학급 증설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혀 학급 확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토론회는 잠실고 학급 증설의 타당성을 점검하고, 고교 내신 5등급제와 고교학점제 도입 속에서 소규모 학교가 마주한 구조적 한계를 짚어보는 자리였다.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홍후조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고,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 한국교육개발원 이승호 학교·제도연구실장, 잠실고 박라진 학부모회장, 서울시교육청 김오영 학교지원과장이 패널로 토론에 동참했다. 현장 축사는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 이희원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서울시교육청 김덕희 행정국장이 맡았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교육위원의 사회로 같은 당 선정환·김현우 의원도 자리를 함께해, 잠실고의 교육 환경 개선을 두고 여야가 초월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발제에 나선 홍후조 교수는 학생들의 실제 진학 수요에 발맞추어 학급 수를 확대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내신 5등급제와 고교학점제 등 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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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인천시 서구 가정2동]

2002-04-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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