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길섶에서] 작은 기쁨

[2002 길섶에서] 작은 기쁨

곽태헌 기자 기자
입력 2002-03-19 00:00
수정 2002-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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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려고 집에서 나와 엘리베이터를 기다릴 때,바로 위층에서 엘리베이터가 내려오면 여간 기쁘지 않다.간발의차이로 엘리베이터를 거의 기다리지도 않고 탈 수 있다는것에 쾌감을 느끼기도 한다.또 신호등 앞에 서자마자 푸른색(녹색)으로 바뀌고,마침 그때 버스가 오면 더이상 바랄것도 없다.

이런 날이면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생각도 든다.

‘잘 될 가능성이 있는 일은 항상 잘 된다.’는 샐리의 법칙이 생각나기도 한다.심심할 때 보는 ‘오늘의 운세’가좋게 나온 날이면 그냥 기분이 좋다.운세라는 것을 믿지도 않지만 그래도 좋다고 나오면 기분은 괜찮다.

살다 보면 미처 느끼지도 못하고 지나치는 작지만 기쁘고 행복한 일도 의외로 많지 않을까.선거의 해를 맞아 대통령·도지사·시장·군수 등 외형상 커 보이는 꿈을 꾸는사람들이 많다.거창해 보이는 꿈을 이루는 것도 물론 좋지만,작은 것에서도 행복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마음의 여유도 필요할 것 같다.

곽태헌 논설위원

2002-03-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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