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철강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방침 발표로 촉발된대서양간 무역전쟁의 파고가 한층 높아질 조짐을 보이고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2일 열리는 집행위원회에서국가로부터 부당하게 보조금을 받아 항공운임을 낮추는 등 불공정경쟁을 벌이고 있는 비(非)EU국가 항공사들에 대해 착륙권을 제한하거나 공항세를 부과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불공정경쟁을 해소하도록 하는 안을 승인할 방침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미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항공사들을 겨냥한 조치다.
미국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미국의 한 관리는 이같은 EU의 방침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될 일라고 말했다.세계 경제의 양대 축을 이루는 미국과 유럽간의 무역전쟁은 모처럼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세계 경제를 다시 위축시킬지 모른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EU측은 이같은 제재 방침은 미국이 수입철강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과는 상관없이 이미 그 이전부터 결정됐던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유세진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2일 열리는 집행위원회에서국가로부터 부당하게 보조금을 받아 항공운임을 낮추는 등 불공정경쟁을 벌이고 있는 비(非)EU국가 항공사들에 대해 착륙권을 제한하거나 공항세를 부과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불공정경쟁을 해소하도록 하는 안을 승인할 방침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미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항공사들을 겨냥한 조치다.
미국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미국의 한 관리는 이같은 EU의 방침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될 일라고 말했다.세계 경제의 양대 축을 이루는 미국과 유럽간의 무역전쟁은 모처럼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세계 경제를 다시 위축시킬지 모른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EU측은 이같은 제재 방침은 미국이 수입철강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과는 상관없이 이미 그 이전부터 결정됐던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유세진기자
2002-03-1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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