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2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의 대화재개 제의를 거부한 데 대해 정부 당국자들은 “예상했던 일”이라면서도 북측의 의도와 향후 파장 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당국자들은 그러나 담화내용에 남측에 대한 비난은빠져 있는 점에서 남북대화 조기재개 가능성에 기대감을보였다.
통일부 관계자는 “미국이 북한과 어떻게 대화하겠다는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라 이번 반발과 상관없이 북·미 대화가 당장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북한이 강하게 반발한 것은 부시 대통령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직접 비난한 데 대한 알레르기적인 반응”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박길연(朴吉淵) 유엔주재 북한 대사와 잭프리처드 미 대북교섭 담당특사간 뉴욕 채널 등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현재 미국의 관심대상 1호가 이라크인만큼 북한은 미국·이라크 관계 진전을 지켜보며 북·미대화 재개시기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북한은 당분간 남북대화를 우선 가동하며 향후 행보를 조절할 전망이다.4월 말부터 두달 동안 열릴 ‘아리랑’ 행사의 성공에 남쪽의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특히 이번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을 간곡히 설득,전쟁이 없을 것이라는 발언을 이끌어낸 것도 남한에 대한 북한의 신뢰를 높였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북·미 대화에서 미국의 의도대로 끌려가지만은 않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힌 것”이라면서 “우선은 남쪽과의 교류를 통해 실리를 획득하고,중국이 북·미 대화를 강력히 설득할 경우 체면을 구기지않고도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통일부는 “부시 대통령이 북한을 침공하지 않고 대화로문제를 풀고 인도적 지원은 계속하겠다고 밝힌 만큼 기회를 놓치지 말고 대화에 적극 나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영우기자 anselmus@
통일부 관계자는 “미국이 북한과 어떻게 대화하겠다는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라 이번 반발과 상관없이 북·미 대화가 당장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북한이 강하게 반발한 것은 부시 대통령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직접 비난한 데 대한 알레르기적인 반응”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박길연(朴吉淵) 유엔주재 북한 대사와 잭프리처드 미 대북교섭 담당특사간 뉴욕 채널 등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현재 미국의 관심대상 1호가 이라크인만큼 북한은 미국·이라크 관계 진전을 지켜보며 북·미대화 재개시기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북한은 당분간 남북대화를 우선 가동하며 향후 행보를 조절할 전망이다.4월 말부터 두달 동안 열릴 ‘아리랑’ 행사의 성공에 남쪽의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특히 이번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을 간곡히 설득,전쟁이 없을 것이라는 발언을 이끌어낸 것도 남한에 대한 북한의 신뢰를 높였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북·미 대화에서 미국의 의도대로 끌려가지만은 않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힌 것”이라면서 “우선은 남쪽과의 교류를 통해 실리를 획득하고,중국이 북·미 대화를 강력히 설득할 경우 체면을 구기지않고도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통일부는 “부시 대통령이 북한을 침공하지 않고 대화로문제를 풀고 인도적 지원은 계속하겠다고 밝힌 만큼 기회를 놓치지 말고 대화에 적극 나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영우기자 anselmus@
2002-02-2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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