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몰아친 강추위로 빙판길에 넘어져 숨지거나 부상을입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또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수도관이 파열되고 양식장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등 한파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일 오전 10시20분쯤 광주 서구 쌍촌동 성북 의약품 삼거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박세원씨(63·광주 서구 쌍촌동)가 빙판길에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숨지는 등 광주·전남지역에서 이틀 사이에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광주북구 현대병원의 경우 5명의 낙상환자가 치료를 받은 것을 비롯,시내 각 병원에는 빙판길에 다친 2∼5명의 환자들이 찾아오고 있다.
아침기온이 섭씨 영하 12도까지 내려간 서울지역은 주택가 곳곳에 수도관이 파열됐다.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일과 3일 이틀간 540여건의 수도관 동파사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이날 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 60여가구의 수도관이 얼어붙은 것을 비롯해 강동구 명일동,둔촌동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에서도 50여가구가 큰 불편을 겪었다.
연이은 기습한파로 인해 경기도 화성시 일대 숭어양식장에서는 숭어 100만여 마리가 폐사한데 이어 3일 인천의 한 양식장에서도 40만여 마리의 숭어가 얼어죽는 등 한파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경남 하동군 금성면 가덕리 육상양식장에서도 양식중이던 전어 20만여 마리가 동사했다.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진 강원도에서는 젖소의 우유 생산량이 급감하고 최전방 민간인 출입통제선 지역 일부 축사에서는 소가 기침을 하는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도 했다.
전국종합 정리 최용규기자 ykchoi@
3일 오전 10시20분쯤 광주 서구 쌍촌동 성북 의약품 삼거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박세원씨(63·광주 서구 쌍촌동)가 빙판길에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숨지는 등 광주·전남지역에서 이틀 사이에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광주북구 현대병원의 경우 5명의 낙상환자가 치료를 받은 것을 비롯,시내 각 병원에는 빙판길에 다친 2∼5명의 환자들이 찾아오고 있다.
아침기온이 섭씨 영하 12도까지 내려간 서울지역은 주택가 곳곳에 수도관이 파열됐다.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일과 3일 이틀간 540여건의 수도관 동파사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이날 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 60여가구의 수도관이 얼어붙은 것을 비롯해 강동구 명일동,둔촌동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에서도 50여가구가 큰 불편을 겪었다.
연이은 기습한파로 인해 경기도 화성시 일대 숭어양식장에서는 숭어 100만여 마리가 폐사한데 이어 3일 인천의 한 양식장에서도 40만여 마리의 숭어가 얼어죽는 등 한파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경남 하동군 금성면 가덕리 육상양식장에서도 양식중이던 전어 20만여 마리가 동사했다.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진 강원도에서는 젖소의 우유 생산량이 급감하고 최전방 민간인 출입통제선 지역 일부 축사에서는 소가 기침을 하는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도 했다.
전국종합 정리 최용규기자 ykchoi@
2002-01-0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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