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두알데 임시대통령 취임

아르헨 두알데 임시대통령 취임

유세진 기자 기자
입력 2002-01-03 00:00
수정 2002-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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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아르도 두알데 아르헨티나 상원의원이 1일(현지시간)지난달 30일 전격 사임한 아돌포 로드리게스 사 전 임시대통령의 뒤를 이어 새 임시 대통령에 취임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2주만에 5번째 대통령을 맞이하는 초유의 국가 혼란기를 맞고 있다.

이날 소집된 연방의회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 두알데대통령은 취임연설에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새 아르헨티나를 건설,2년 뒤 튼튼한 국가를 새 정권에 넘겨주겠다”고다짐하고 사 전 대통령의 외채상환 중단 조치는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그는 1일 중 새 내각을 발족시키고 달러화와 페소화의 1대 1 태환정책의 사실상 폐지를 포함한 새경제정책을 주말쯤 발표할 예정이다.

두알데 대통령은 카를로스 델라루아 전 대통령의 임기인 2003년 말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됐다.이에 따라 아르헨티나의 정치·경제 혼란 가운데 정치 부문의 혼란은 일단한고비를 넘기게 됐으나 문제는 43개월째 계속되는 경제위기를 어떻게 탈출하느냐는 것.

그러나 대다수의 경제전문가들은 현 체제로는 누가 대통령을맡든 위기 탈출의 묘안을 찾기는 힘들다고 말한다.

문제는 아르헨티나의 복잡한 조세구조.경제정의가 실현되지 않는 데 따른 국민들의 대정부 불신으로 탈세,세금 체납등이 만연됐고 이것이 정부의 고질적 재정적자 팽창으로 이어지면서 국가는 가난해지고 일부 국민들만 부를 축적하는현상이 빚어졌다.

아르헨티나의 탈세 또는 세금 체납률은 30%를 넘어 칠레(20%)나 우루과이(23%)보다 훨씬 높다.이에 따라 정부는 재정부족으로 사회복지정책을 제대로 시행하지 못하고 국민들은정부의 정책과 아르헨티나 경제를 믿지 못하는 악순환에 빠져 있다.

따라서 아르헨티나의 경제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무너진 경제정의를 되살리는 것이 될 수밖에 없다.이는 단시일내에 이뤄질 수 없는 것이다.그러나 현재 아르헨티나로서는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공법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정부가 국민들을 위해 무언가 한다는 믿음을 심어주고 이를 통해 국가재정을 튼튼히 하는 것만이 고통스럽더라도 유일한 해결책이다.

새 대통령 두알데는 페론당의 대표주자중 한 명으로 카를로스 메넴 대통령 밑에서 부통령을 지내다 대통령과의 의견충돌로 사임한 바 있는 타협을 모르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99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했다가 델라루아 전 대통령에 패배,꿈을 접었었지만 뜻하지 않게 대통령 꿈을 이루었다.83년고향 로마스 데 사모라 시장을 시작으로 연방하원의원,부에노스아이레스 주지사,부통령,연방상원의원 등 주요직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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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진기자 yujin@
2002-01-0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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