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황성기특파원·강동형기자] 22일 우리 군의 서해상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놓고 한때 일본과 중국측에서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등 한차례 해프닝을 빚었다.
국방부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이날 오후 4시쯤 서해안 해상시험장에서 실시한 사정거리 100㎞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과 관련,일본측에서 ‘북한 대포동 미사일발사설’,‘한국군의 오사(誤射)설’이 퍼지는 등 소동이일었다.
이번 시험발사는 서해상의 ○○시험장에서 변산반도 서쪽50㎞ 지점을 지향했고, 발사 수분후 미사일이 정확히 목표지점에 떨어졌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그러나 그동안 북한등 주변국의 미사일 시험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 일본의 일부 언론을 통해 “미사일 낙하지점이 제주 인근 공해상”이라는 추정이 흘러 나오면서 긴장감이 감돌았다.
[미사일 발사 소동 및 원인] 이날 소동은 일부 일본 언론이 한국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이는 미사일의 잔해가 제주도 남서쪽 해상에서 발견됐다고 전하면서 비롯됐다.국방부가 미사일 시험 발사 사실을 확인해 주지 않는 상황에서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설과 우리군의 미사일 오사설이퍼졌다.
그러나 이러한 해프닝은 국방부가 오후 8시쯤 ADD 해상시험장에서 단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가 있었다는 사실을확인하면서 일단락됐다.국방부 관계자는 일본측 반응에 대해 “방위청 관계자가 시험 발사된 미사일의 사정거리를잘못 예측한 점을 인정한다는 전화를 해 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본의 단순 실수라기보다 주변국의 미사일 시험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온 일본이 의도적으로 한국의 미사일 시험 발사 사실을 흘렸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된다.중국의 관영 신화통신도 국방부의 미사일 시험발사 확인을전후해 미사일의 동중국해 낙하 가능성을 언급하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사일 시험 어떻게 이뤄졌나] 국방부는 이날 미사일의탑재중량 등 정확한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국방부는 이번 시험이 한국이 가입한 미사일 기술통제체제(MTCR) 범위내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1월 세계에서 33번째로 MTCR에 가입,사정거리 300㎞이하,탑재중량 500㎏ 이하의 한도내에서 미사일 시험 발사 및 배치를 할 수 있게 됐다. yunbin@
국방부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이날 오후 4시쯤 서해안 해상시험장에서 실시한 사정거리 100㎞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과 관련,일본측에서 ‘북한 대포동 미사일발사설’,‘한국군의 오사(誤射)설’이 퍼지는 등 소동이일었다.
이번 시험발사는 서해상의 ○○시험장에서 변산반도 서쪽50㎞ 지점을 지향했고, 발사 수분후 미사일이 정확히 목표지점에 떨어졌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그러나 그동안 북한등 주변국의 미사일 시험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 일본의 일부 언론을 통해 “미사일 낙하지점이 제주 인근 공해상”이라는 추정이 흘러 나오면서 긴장감이 감돌았다.
[미사일 발사 소동 및 원인] 이날 소동은 일부 일본 언론이 한국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이는 미사일의 잔해가 제주도 남서쪽 해상에서 발견됐다고 전하면서 비롯됐다.국방부가 미사일 시험 발사 사실을 확인해 주지 않는 상황에서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설과 우리군의 미사일 오사설이퍼졌다.
그러나 이러한 해프닝은 국방부가 오후 8시쯤 ADD 해상시험장에서 단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가 있었다는 사실을확인하면서 일단락됐다.국방부 관계자는 일본측 반응에 대해 “방위청 관계자가 시험 발사된 미사일의 사정거리를잘못 예측한 점을 인정한다는 전화를 해 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본의 단순 실수라기보다 주변국의 미사일 시험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온 일본이 의도적으로 한국의 미사일 시험 발사 사실을 흘렸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된다.중국의 관영 신화통신도 국방부의 미사일 시험발사 확인을전후해 미사일의 동중국해 낙하 가능성을 언급하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사일 시험 어떻게 이뤄졌나] 국방부는 이날 미사일의탑재중량 등 정확한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국방부는 이번 시험이 한국이 가입한 미사일 기술통제체제(MTCR) 범위내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1월 세계에서 33번째로 MTCR에 가입,사정거리 300㎞이하,탑재중량 500㎏ 이하의 한도내에서 미사일 시험 발사 및 배치를 할 수 있게 됐다. yunbin@
2001-11-2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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