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으로 만나는 김민기

클래식으로 만나는 김민기

입력 2001-10-23 00:00
수정 2001-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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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아주특별한 만남’이 이루어진다.

예술의전당과 월간 객석이 마련한 ‘클래식 김민기’­.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지난 30년간 변함없이 희망과생명력을 노래해 온 김민기의 곡들을 클래식화하여 무대에올리는 자리다.

그동안 소규모 편성과 가요 반주 형식의 교향악 편곡으로김민기 곡이 연주된 적은 있지만 전곡을 김민기의 곡으로 풀오케스트라 편성하여 공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드라마 ‘태조 왕건’의 음악감독인 김동성(경희대 교수)이 김민기 곡 13곡을 시대별,주제별로 묶어 편곡했다.

지휘는 70년대 김민기와 같이 학교를 다닌 서울대 동문인 부천필하모닉 상임지휘자 임헌정.웅장하고 장엄한 교향악부터현악 앙상블,성악,바이올린 협연을 통해 지난 30년간 숱한곡들을 통해 대중들에게 친숙해졌으면서도 결코 전면에 나서지 않았던 김민기의 메시지와 그의 삶의 태도를 표현한다.

1부의 주제는 사랑과 겨레.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가을편지’‘아름다운 사람’‘친구’‘내나라 내겨레’‘철망 앞에서’가 풀어진다.

2부의 주제는 연민과 희망.‘작은연못’‘꽃피우는 아이’가 부천 필 실내악단의 선율에 담기는 데 이어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날개만 있다면’‘길’‘봉우리’‘상록수’를 연주한뒤 출연자와 관객들이 함께 부르는 ‘아침이슬’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이 ‘날개만 있다면’을 협연하고 김민기의 육성으로 ‘봉우리’가 불려지며 바리톤 최현수가 ‘상록수’를 부른다.

김성호기자
2001-10-2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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