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회 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는 현정부의 대북정책을 둘러싸고 극명한 시각차를 드러냈다.특히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의원의 ‘색깔론’과 민주당 전갑길(全甲吉)의원의 ‘북풍’발언으로 고성과 욕설까지 오갔다.
[색깔론과 북풍 논란]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은 “현 정부의햇볕정책은 (북한주민이 아니라)김정일(金正日) 집단에게만비치고 있으며, 우리 체제를 위협했던 김정일이 통일 영웅으로 변질됐다”며 이념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이 김정일을 칭송하니 친북 좌파세력이목소리를 높인다”면서 “김정일 찬양세력이 민족주의자의탈을 쓰고 있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그는 “현 정권이 헌법 정신을 부정하고,북한 고려연방제 통일방안을 사실상 인정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민주당 김방림(金芳林)의원이 “더러운 ×아,말조심해”라고 외치자,한나라당 의원들은 “너나 말조심해,네가더 더러워”라고 맞고함을 쳤다.
민주당 전갑길 의원은 “9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후보의 위임을 받은 정재문(鄭在文)의원이 북한의 안병수조평통 부위원장을 북경에서 만나 회의록을 만들어 서명하고 1부씩 보관했다”고 북풍 논란을 제기했다.전 의원은 “여기엔 이 후보 당선을 전제로 98년2월 정상회담 개최와 1억달러의 비료제공,북한관광 개방 등 밀거래 내용이 담겨있다”며 “대북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한 이 총재의 정체성은 무엇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북 쌀지원 논란] 북한의 이산가족 교환방문 연기에 따른대북 쌀지원 여부를 놓고 여당의 ‘인도주의’와 야당의 ‘상호주의’가 맞섰다.
민주당 신계륜(申溪輪)의원은 “98년 3월 이후 정부와 민간이 북한에 지원한 쌀 등의 규모가 3억1,478만 달러인데비해,국제사회의 지원규모는 10억 8,611만 달러 수준”이라며 대북지원 확대를 호소했다.
반면 한나라당 조웅규(曺雄奎)의원 등은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성의있는 조치를 취할 때까지 북한 어린이를 위한 최소한의 구호품을 제외하고는 현재 고려중인 30만t의 쌀 지원을 포함한 모든 인도적 대북지원을 즉각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순영(洪淳瑛)통일부장관은 “대북 식량지원 문제는 이산가족 등 인도주의적 문제뿐만 아니라 상호주의의 틀에도 연관돼 있다”고 답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색깔론과 북풍 논란]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은 “현 정부의햇볕정책은 (북한주민이 아니라)김정일(金正日) 집단에게만비치고 있으며, 우리 체제를 위협했던 김정일이 통일 영웅으로 변질됐다”며 이념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이 김정일을 칭송하니 친북 좌파세력이목소리를 높인다”면서 “김정일 찬양세력이 민족주의자의탈을 쓰고 있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그는 “현 정권이 헌법 정신을 부정하고,북한 고려연방제 통일방안을 사실상 인정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민주당 김방림(金芳林)의원이 “더러운 ×아,말조심해”라고 외치자,한나라당 의원들은 “너나 말조심해,네가더 더러워”라고 맞고함을 쳤다.
민주당 전갑길 의원은 “9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후보의 위임을 받은 정재문(鄭在文)의원이 북한의 안병수조평통 부위원장을 북경에서 만나 회의록을 만들어 서명하고 1부씩 보관했다”고 북풍 논란을 제기했다.전 의원은 “여기엔 이 후보 당선을 전제로 98년2월 정상회담 개최와 1억달러의 비료제공,북한관광 개방 등 밀거래 내용이 담겨있다”며 “대북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한 이 총재의 정체성은 무엇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북 쌀지원 논란] 북한의 이산가족 교환방문 연기에 따른대북 쌀지원 여부를 놓고 여당의 ‘인도주의’와 야당의 ‘상호주의’가 맞섰다.
민주당 신계륜(申溪輪)의원은 “98년 3월 이후 정부와 민간이 북한에 지원한 쌀 등의 규모가 3억1,478만 달러인데비해,국제사회의 지원규모는 10억 8,611만 달러 수준”이라며 대북지원 확대를 호소했다.
반면 한나라당 조웅규(曺雄奎)의원 등은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성의있는 조치를 취할 때까지 북한 어린이를 위한 최소한의 구호품을 제외하고는 현재 고려중인 30만t의 쌀 지원을 포함한 모든 인도적 대북지원을 즉각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순영(洪淳瑛)통일부장관은 “대북 식량지원 문제는 이산가족 등 인도주의적 문제뿐만 아니라 상호주의의 틀에도 연관돼 있다”고 답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2001-10-1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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