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전 필요해도 대출 늦춰야 유리

급전 필요해도 대출 늦춰야 유리

입력 2001-10-05 00:00
수정 2001-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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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추가 인하로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시장금리가 연일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은행권의 대출금리도 속락하고 있어 대출을 원하는 기업이나 개인 고객들은 일단 대출시기를 늦추고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게 재테크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부터 기업대출 프라임레이트(기준금리)를 연 8.15%에서 7.90%로 인하했다.대출 프라임레이트가 7%대로 떨어지기는 처음이다.

산은은 인하된 기준금리를 신규대출뿐 아니라 이미 나간 기존 대출금까지 소급 적용키로 했다.산은이 주요 정책금융기관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파격 조치는 다른 시중은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조흥은행은 프라임레이트를 아예 없애고 시장금리에 연동되는 새로운 대출체계를 선보였다.한빛·국민은행등도 조만간 새 대출금리를 내놓을 예정이다.

조흥은행 서춘수 재테크팀장은 “시장금리가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다 은행들이 새로운 대출체계를 내놓고 있는 만큼 대출수요가 있는 고객은 다음주 콜금리 향방을 지켜본 뒤 대출시점과 은행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은은 오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콜금리(현 4.0%)인하 여부를 결정한다.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4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국고채 금리가 사상 최저치인 연 4.31%까지 급락했다.

안미현기자 hyun@
2001-10-0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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