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인당 세금 271만원

내년 1인당 세금 271만원

입력 2001-09-26 00:00
수정 2001-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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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은 112조원대로 확정됐다.또 내년에 국민 1인당평균 세금(국세와 지방세 모두 포함)부담액은 271만원이다.

정부는 25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열어 내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내년 예산은 112조5,800억원으로 올해 추가경정예산(105조3,000억원)보다는 6.9%,본 예산(100조2,000억원)보다는12.4% 각각 늘어난 규모다.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오는 28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내년의 예산증가율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경상성장률 예상치인 7.9%보다는 1% 포인트 낮다.

내년의 일반회계 부문 예산은 106조5,000억원으로 올해추경예산보다 7.4% 늘었다.올해에는 걷힐 세금으로도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2조4,000억원의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지만 내년에는 2조1,000억원의 국채를 발행한다.

내년의 1인당 세금부담액은 271만원으로 올해 전망치 254만원보다 17만원 늘어난다.4인 가구 기준으로는 내년에 1,084만원의 세금을 내는 셈이다.경기는 좋지 않은데 국민들의 세부담만 늘어난다는 지적이다.

국내총생산(GDP)중에서 국세와 지방세가 차지하는 비율인조세부담률은 내년에는 21.9%로 올해보다 0.1% 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조세부담률은 2000년 이후 3년 연속20%대가 된다.

정부는 내년에 국세는 104조2,000억원이,지방세는 26조1,000억원이 각각 걷힐 것으로 예상했다.

곽태헌기자 김성수 tiger@
2001-09-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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