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다발지역 개선공사후 사고 늘어

교통사고 다발지역 개선공사후 사고 늘어

입력 2001-09-14 00:00
수정 2001-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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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체계 개선사업을 벌인 교통사고 다발지역 가운데 개선사업 이후 오히려 사고가 증가한 지역이 상당수에 이르는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민주당 안동선(安東善) 의원이 경기도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도는 95년부터 도비와 시·군비 246억여원을 들여 교통사고 다발지역 683곳에 대한 제2차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개선사업 전·후의 교통사고건수를 비교할 수 있는 344곳의 교통사고 현황을 조사한 결과 36.9%인 127곳에서 개선사업 뒤 오히려 교통사고건수가 평균 1.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9년 1월 9,300여만원을 들여 개선사업을 끝낸 고양시 일산구 마두동 토개공 입구 사거리 교차로의 경우 95년연간 5건에 불과했던 교통사고가 지난해에는 85건으로 무려 17배나 증가했다.5억9,800여만원을 들여 개선사업을 한 수원시 장안구 화서동 행자부 연수원 앞 삼거리의 교통사고도 95년에 비해 지난해 교통사고가 1.4배 늘어났다.

이에 따라 안 의원은 “효과도 없는 개선사업으로 예산낭비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도 관계자는“개선사업 이후 사고가 늘어난 곳은 택지개발 등으로 통행량이 급격히 늘어난 지역”이라며 “전체적으로는 95년 연간 3,097건 발생했던 교통사고가 도로개선사업 이후 2,604건으로 15.9% 감소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해명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2001-09-1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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