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근무 4단계 도입을”

“주5일근무 4단계 도입을”

입력 2001-09-04 00:00
수정 2001-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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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근무제’의 실시 시기 등을 둘러싸고 노·사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노동관련 학계 인사들이 절충안을제시했다.

사단법인 노사문제협의회(이사장 邊衡尹)는 3일 서울 중구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5일 근무제를내년 7월부터 시행하되 사회·경제적 충격을 완화하려면 규모와 업종에 따라 단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승혁(趙承赫) 회장은 “지난해 10월 노사정위원회가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하기로 합의했으나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팽팽히 맞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이번 절충안은 지난달 12일부터 5차례의 논의과정에서 나온 노·사의 입장과지난 2일 공개된 노사정위 공익위원안을 참고해 협의회에서활동중인 학계 인사의 의견을 모은 것”이라고 밝혔다.작업에는 이규창(李奎昌) 단국대 명예교수,손창희(孫昌熹) 가톨릭대 교수,김식현(金植鉉) 서울대 명예교수,김수곤(金秀坤)전 경희대 부총장 등이 참여했다.

협의회는 이날 ‘근로시간 단축에 관한 우리의 견해’라는발표문을 통해 ▲내년 7월부터 학교를 제외한 공공부문,금융기관,1,000인 이상의 민간사업장 ▲2003년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 ▲2005년 1월부터 50인 이상 사업장과 학교 ▲2006년 1월 이후 전 사업장으로 확대 실시하는 안을 제시했다.

협의회는 또 ▲연·월차 휴가일수를 20일로 조정 ▲근속년수별 휴가일수 차별 철폐 ▲생리휴가를 무급화하되 여성전용휴게실 설치 ▲노사합의를 전제로 1년 단위의 탄력적 근로시간제 도입 ▲임금체계를 단순화시켜 사측의 노동비용 상승우려와 노동계의 생활수준 저하 우려 최소화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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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상기자 ukelvin@
2001-09-0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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