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1조원에 육박하는 공사비를 들여 건설한 보령복합화력발전소가 치명적 설비결함으로 지난해 시운전에실패한 이후 아직도 정상가동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22일 한국전력과 한전 자회사인 한국중부발전이 국회 산자위 소속 안영근(安泳根)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액화천연가스(LNG)와 경유 겸용으로 설계된 보령복합화력은 지난 98년 12월 완공된 뒤 지난해 3월시운전을 강행하다 가스터빈의 냉각용 공기배관이 파열,경유만으로 가동돼 연간 가동률이 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복합화력의 가스터빈은 국제 지명 경쟁입찰을 통해 ABB사(이후 프랑스 알스톰사와 합병)로부터 도입한 것으로한전측은 지난해 1∼4호기는 올해 6월까지,5∼8호기는 올해 말까지 수리를 끝낸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알스톰사의기술개발 지연으로 수리일정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22일 한국전력과 한전 자회사인 한국중부발전이 국회 산자위 소속 안영근(安泳根)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액화천연가스(LNG)와 경유 겸용으로 설계된 보령복합화력은 지난 98년 12월 완공된 뒤 지난해 3월시운전을 강행하다 가스터빈의 냉각용 공기배관이 파열,경유만으로 가동돼 연간 가동률이 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복합화력의 가스터빈은 국제 지명 경쟁입찰을 통해 ABB사(이후 프랑스 알스톰사와 합병)로부터 도입한 것으로한전측은 지난해 1∼4호기는 올해 6월까지,5∼8호기는 올해 말까지 수리를 끝낸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알스톰사의기술개발 지연으로 수리일정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2001-08-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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