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헌장 기념탑 행사 참석 사건으로 불거졌던 8·15 통일대축전 행사 파문이 17일 봉합되면서 남측 대표단 일행은 평양시내 관광에 나서는 등 정상적인 방북일정을 보냈다.
■평양시내 관광= 남측 대표단은 이날 대동강 유람선을 타고 만경대와 김일성 주석 생가,동명왕릉,인민대학습당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만경대 구역에 자리한 김 주석 생가를 찾은 대표단 일행은 40분 남짓 북측 안내원의 설명에 따라 초가집 안방과부엌,가재도구 등을 구경했다.대표단 일부 인사들은 방명록에 ‘만경대 정신 이어받아 통일위업 이룩하자’는 등의격문을 적어 넣기도 했다.
북측은 동명왕릉 참관을 마치고 평양시내로 돌아오던 중문제의 3대 헌장 기념탑에 버스 행렬을 세우고 남측 대표단이 둘러보도록 했다.이에 대표단 일부가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으나 “행사 참석이 아니라 명소관람의 일환이므로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를 이뤄 별다른마찰은 없었다. 일행은 10분 남짓 기념촬영을 한 뒤 숙소인 고려호텔로 향했다.
■눈길 모은 ‘통일의 꽃’= 이번행사에서는 89년 밀입북이후 12년만에 평양을 찾은 임수경씨가 단연 눈길을 끌었다.16일 봉화예술극장에서 열린 남북 공동예술공연에서 임씨는 청중 3,000여명의 박수와 연호 속에 무대에 올라 시를 낭송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 도착설= 평양 고려호텔 주변에선 지난 16일 오후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에 도착했다는 설이 퍼져공동취재단이 평양역까지 나가 김 위원장의 도착여부를 취재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헌장탑 참석 논란= 이에 앞서 남북 양측의 집행부 8명은이날 오전 고려호텔에서 3대 헌장탑 참석 파문과 관련,논란을 벌인 끝에 일단 봉합하고 향후 일정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허혁필 북측 민화협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가 남측대표단 일부에게 헌장탑 참석을 종용했다는 주장은 사실과맞지 않는다”고 남측의 항의를 일축했다.
평양 공동취재단·진경호 기자
■평양시내 관광= 남측 대표단은 이날 대동강 유람선을 타고 만경대와 김일성 주석 생가,동명왕릉,인민대학습당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만경대 구역에 자리한 김 주석 생가를 찾은 대표단 일행은 40분 남짓 북측 안내원의 설명에 따라 초가집 안방과부엌,가재도구 등을 구경했다.대표단 일부 인사들은 방명록에 ‘만경대 정신 이어받아 통일위업 이룩하자’는 등의격문을 적어 넣기도 했다.
북측은 동명왕릉 참관을 마치고 평양시내로 돌아오던 중문제의 3대 헌장 기념탑에 버스 행렬을 세우고 남측 대표단이 둘러보도록 했다.이에 대표단 일부가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으나 “행사 참석이 아니라 명소관람의 일환이므로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를 이뤄 별다른마찰은 없었다. 일행은 10분 남짓 기념촬영을 한 뒤 숙소인 고려호텔로 향했다.
■눈길 모은 ‘통일의 꽃’= 이번행사에서는 89년 밀입북이후 12년만에 평양을 찾은 임수경씨가 단연 눈길을 끌었다.16일 봉화예술극장에서 열린 남북 공동예술공연에서 임씨는 청중 3,000여명의 박수와 연호 속에 무대에 올라 시를 낭송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 도착설= 평양 고려호텔 주변에선 지난 16일 오후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에 도착했다는 설이 퍼져공동취재단이 평양역까지 나가 김 위원장의 도착여부를 취재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헌장탑 참석 논란= 이에 앞서 남북 양측의 집행부 8명은이날 오전 고려호텔에서 3대 헌장탑 참석 파문과 관련,논란을 벌인 끝에 일단 봉합하고 향후 일정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허혁필 북측 민화협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가 남측대표단 일부에게 헌장탑 참석을 종용했다는 주장은 사실과맞지 않는다”고 남측의 항의를 일축했다.
평양 공동취재단·진경호 기자
2001-08-1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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