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매일 창간 97주년 여론조사/ “세무조사 언론개혁 도움”57%

대한매일 창간 97주년 여론조사/ “세무조사 언론개혁 도움”57%

입력 2001-07-18 00:00
수정 2001-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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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와 공정위의 부당내부거래조사에 이은 검찰 수사에 대해 국민의 65.7%가 ‘언론이라고 성역일 수 없으므로 잘한 일’이라며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그러나 ‘언론탄압의 여지가 있으므로 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의견도 21.6%나 됐다.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선 48.

0%가 ‘방문이 실현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현되지 못할 것’이란 예측도 38.2%나 됐다.남북 교착상태가 장기화되면서 김 위원장의 답방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낮아지는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이같은 사실은 대한매일이 창간97주년을 맞아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오픈 소사이어티’에의뢰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1,025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조사에선 응답자의 57.0%가 ‘언론사에 대한 국세청 조사와 검찰 수사가 결과적으로 언론개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72.2%가 고발된 언론사주의 불법 사실이 확인됐을경우 ‘구속할 사안이면당연히 구속해야 한다’고 응답했다.또 국민의 60.4%는 금강산 육로관광이 이뤄지면 남북관계진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 정부 출범이후 잘한 정책 2가지를 꼽으라는 질문엔대북햇볕정책을 가장 많이(52.5%) 선택했고,이어 재벌개혁(21.4%),성차별 개선정책 추진(21.1%)을 높게 평가했다.잘못한 정책으로는 의약분업(79.0%),노사관계개혁(27.9%)등을 지적했다.

국민들의 체감경기에 대해선 여전히 경기가 얼어붙어 있다는 답변이 많았다.50.2%가 체감경기가 ‘나빠지고 있다’고본 반면 ‘좋아지고 있다’는 응답은 8.1%에 그쳤다.41.7%는 ‘별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앞으로도 ‘지금과 별 차이없을 것’(47.7%),‘지금보다 어려워질 것’(36.1%)이라는다소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했다.‘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란 응답은 16.2%에 그쳤다.

이밖에 내년 말 대통령선거와 관련,대통령 후보의 덕목(복수응답)으론 도덕성(49.9%)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고 이어 리더십(36.8%),청렴도(27.9%),개혁성(21.3%) 등을 들었다.‘현재 여야에서 거론되는 예비후보중 이같은 덕목을 갖춘 인물이 누구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21.8%로 나타났고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15.8%),고건(高建) 서울시장(10.8%),민주당 노무현(盧武鉉)상임고문(7.6%),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부총재(6.0%)가 뒤를 이었다.그러나 여야 후보가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 탓인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은 28.9%나 됐다.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29.4%,민주당이 28.4%로 엇비슷하게 나타났고 자민련은 2.3%에 불과했다.공직사회에서 논란이 되고있는 공무원 노조 문제에 대해선 ‘허용해야 하지만 시기가아니다’는 응답이 26.5%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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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규기자 taein@
2001-07-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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