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가 돋보기] 취임 3개월 김원길복지

[관가 돋보기] 취임 3개월 김원길복지

김용수 기자 기자
입력 2001-06-22 00:00
수정 2001-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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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버린 ‘健保사태 소방수’.

‘앞만 보고 달려온 3개월’ 김원길(金元吉)보건복지부장관이 23일로 취임 3개월을 맞는다.건강보험재정 파탄으로 온 나라가 들끓던 지난 3월23일소방수를 맡아 불끄기에 나섰다.김 장관은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렸다.그러나 ‘의약계의 반발’은 아직도 김 장관의발목을 잡고 있다.

[노력은 인정] 김 장관에 대한 평가는 안팎이 한결같다.복지부 직원은 물론 의약계도 김 장관의 부지런함에는 혀를 내두른다.모두가 김 장관의 열성에 고개를 끄덕인다.취임하자마자 5월 말에 건강보험재정 종합대책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그러고는 종합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술도 끊었다.

김 장관은 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전 한달보름 동안 무수히많은 사람들을 만났다.의약계·제약계·시민단체 등 의약분업과 건강보험재정에 관해 이해가 상충되는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 공통분모를 도출해내기 위해서였다.

또 매일 조찬모임을 가졌다.각 의료단체의 대표들과 만나국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의료계에는 강경책을 쓰겠다면서 때로는 은근한 협박도 곁들였다.

아예 의·약·정협의회를 만들어 네 차례나 머리를 맞댔다.

지난달 14일부터는 건강보험 대책의 보안을 위해 보름 동안 ‘호텔작업’에 들어가기도 했다.과천 종합청사 앞 호프호텔에서 직원들과 함께 밤을 지새면서 대책 마련에 고심했다.

수 많은 도상훈련을 거쳤다.각 단체의 반발을 상정하며 대책을 손질했다.연일 지속된 밤샘작업 끝에 병원에 입원하는 직원도 생겨났다.

[의약계와 국민 다독거리기에는 실패] 드디어 지난달 31일건강보험 종합대책을 내놓았다.하지만 국민 반응은 싸늘했다.무엇보다도 본인부담금이 인상됐기 때문이다.

김 장관은 또 한번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건강보험 종합대책을 발표한 날 오후부터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건강보험종합대책을 홍보했다.신문 인터뷰는 물론 각종 텔레비전과라디오의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인천·전주·울산 등 지방방송에도 출연,지역 시민단체들과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김 장관은 여전히 의약계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종합대책이 수가인하와 마찬가지의효과를 낸다며 의약계가 일제히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본인부담금 인상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도 김 장관에게는 큰부담이다.

[김 장관의 눈물] 김 장관은 끝내 쓰러졌다. 평소 고혈압이있기는 하지만 과로 때문에 쓰러져 이틀 동안 병원 신세를져야 했다.앞서 지난달에도 국회에 출석,답변중에 정신을 잃어 국회 의무실에서 링거를 맞기도 했다.

요즘 김 장관은 부하 직원들이 감사원으로부터 징계요구를받는 등 안팎으로 시련을 겪고 있다.김 장관 취임 전의 일이지만 의약분업 강행과 건강보험 파탄의 책임을 물어 직원들이 감사원으로부터 문책을 당하자 이들을 감싸고 나섰다.지난 18일에는 국회 상임위 답변도중 직원들의 문책을 추궁하는 질문에 김 장관은 끝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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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6-2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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