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한 상호 개명 유도

저속한 상호 개명 유도

입력 2001-06-15 00:00
수정 2001-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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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파티,변강쇠,비아그라노,조개다방,냄비다방,줄래…’.

얼마전까지 대전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식당,다방,단란주점 등의 이름이다.이처럼 낯뜨거운 업소명이 최근들어신선하고 예쁜 이름으로 바뀌었다.대전시가 지난 3월부터저속한 간판을 내건 46개 업소를 대상으로 이름을 변경하도록 유도한 뒤부터다.

시는 간판을 바꾸는 식품접객 업주들에게 연리 3%에 2년거치,3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각 1,000만원까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간판이 총각파티는 ‘토마토식당’,개코식당은 ‘개그식당’,변강쇠는 ‘도예골’,비아그라노는 ‘유성식당’,조개다방은 ‘초개다방’,냄비다방은 ‘앰비다방’,줄래는 ‘바카스’,마피아는 ‘저녁노을’ 등으로 각각 바뀌었다.

시 관계자는 “일부 업주들이 반발했지만 끈질긴 설득으로 간판교체가 가능했다”며 “각 구청에 ‘좋은 이름 지어주기센터’를 설치,낮뜨거운 업소 간판을 산뜻하게 바꾸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2001-06-1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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