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고아들의 희망’ 남아共 존스 12년삶 마감

‘에이즈 고아들의 희망’ 남아共 존스 12년삶 마감

입력 2001-06-02 00:00
수정 2001-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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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에이즈 고아들의 ‘희망’남아공의 에이즈 소년 은코시 존슨이 31일 새벽 5시(현지시간)숨졌다.

지난 89년 어머니(97년 에이즈로 사망)뱃속에서부터 에이즈에 감염된 은코시는 출생 직후 9개월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는 의사들의 진단에도 불구,지난 2월 12번째 생일을 맞았다.뇌 종양 등 각종 질병에 시달리며 가녀린 목숨을 이어온 은코시의 하루 하루 생명연장이 아프리카 에이즈 고아들에겐 희망이나 진배없었다.

양부모의 보호로 살아가던 은코시는 여덟살때 에이즈 보균자라는 이유로 초등학교 입학을 거부당하자 직접 넬슨 만델라 당시 남아공 대통령을 만나 에이즈 고아들의 동등한 교육권 등을 요구했다. 여론의 전폭적인 지지끝에 남아공 의회는 ‘차별 금지법안’을 통과시키기에 이르렀다.특히 지난해 초 남아공 더번에서 열린 국제에이즈총회에 참석,에이즈 고아 실상을 호소하면서 국제적 인물로 부상했다.서방언론들은 그에게 ‘남아공의 에이즈 우상’이란 별칭까지붙여줬다.

FXB등 인권단체들의 후원으로 미국 디즈니 랜드와 뉴욕의초등학교를 방문,가는 곳마다 순진한 희생자 ‘에이즈 고아’실태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잦은 병치레 등으로키가 1m 정도에 불과,연약하기 이를데 없지만 건강한 웃음과 영민함으로 희망을 안겨준 은코시는 지난해 말 뇌경색으로 자리에 누운뒤 7개월간을 혼수상태로 있다 양 어머니 게일 존슨의 품에 안겨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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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기자 crystal@

2001-06-0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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