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미니시리즈 ‘네자매 이야기’

MBC 새 미니시리즈 ‘네자매 이야기’

윤창수 기자 기자
입력 2001-05-25 00:00
수정 2001-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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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씨의 소설 ‘김약국의 딸들’처럼 네 자매의 인생역정을 담은 가족드라마입니다.” ‘호텔리어’의 뒤를 이어 6월13일 첫 방송될 MBC 새 미니시리즈 ‘네 자매 이야기’의 연출을 맡은 이진석 PD는 그동안 만들어 온 ‘사랑을 그대 품안에’‘이브의 모든 것’등의 트렌디 드라마와는 달리 서사구조가 강한 드라마라고 새작품의 성격을 규정했다.

‘네 자매 이야기’는 각각 희생,이성,허영,순수를 상징하는 네 자매 혜정(황수정),유진(채림),유미(안연홍),유선(박예진)의 1년 동안의 사랑과 좌절 등을 그려간다.

희생을 상징하는 큰딸 혜정역을 맡은 황수정은 “‘엄마야누나야’의 여경과 비슷한 인물로 말을 할 수 있다는 점만다르다”고 말했다.사랑하는 남자 영훈(한재석)을 동생인 채림에게 양보하는 간호사 역할이다.

채림은 “‘사랑해 당신을’등 그동안 출연한 드라마 절반가까이를 같이 해온 이진석 PD의 작품에 참여하기 위해 5개월을 기다렸다”고 말했다.모 스포츠신문에 실린 재벌2세와의 결별설에 대해서는 “연예인이 되어 사귄 친구이며여전히 좋은 친구 사이”라고 밝혔다.최근 필리핀의 한 리조트로 가족과 휴가를 다녀 왔다며 까맣게 탄 피부에 검정 원피스를 입은 채림은 “요즘 하도 소설같은 구설수에 많이 올라집에서는 눈치보며 조용히 지낸다”고 덧붙였다.드라마에서아버지의 뒤를 이어 외과의사가 되는 레지던트 1년차 유진역을 맡았다.

‘가을동화’의 오수연 작가가 극본을 맡은 ‘네 자매 이야기’는 총20부작으로 의사 집안의 네 딸들이 출생의 비밀과아버지의 과거의 실수,한재석·김찬우 두 남자를 사이에 둔갈등 등을 엮어간다.

청소년영화 ‘체인지’를 만들었던 이진석 PD는 “앞으로영화도 계속 만들 계획이며 현재 ‘장미와 콩나물’을 쓴 정성주 작가가 시나리오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또한 “‘별은 내 가슴에’와 같은 트렌디 드라마는 이젠 지겹고 또 만들면 반복이라는 얘기 밖에 더 듣겠느냐”면서 트렌디 드라마는 젊은 PD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네 자매 역을 맡은 쟁쟁한 여성 탤런트들은 서로 처음 드라마에서 만나 아직은 서먹한 사이.앞으로 치열한 연기 경쟁이기대된다.막내 유선역을 맡은 ‘여고괴담2’의 박예진은 드라마 연기가 처음이라 “박철씨 등 선배연기자로부터 많이배운다“고 말했다.연기자 캐스팅 과정에서 큰딸 역에는 김지수가 물망에 올랐으나 황수정으로 교체됐다.이PD는 초기에 신인들을 많이 기용했다가 불안해서 기성연기자로 바꿨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2001-05-2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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