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자체 최고] (18)서울시 중구청 선진 환경행정

[우리 지자체 최고] (18)서울시 중구청 선진 환경행정

임창용 기자 기자
입력 2001-05-18 00:00
수정 2001-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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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만큼 폐기물 처리환경이 열악한 자치구도 드물다.서울시내 약 70만개소의 사업체 중 12%인 8만5,000개소가 중구에 몰려있고,유동인구는 350만명을 넘는다.

이들이 쏟아내는 폐기물은 서울 자치구들의 평균 발생량의 1.5배인 568t에 달하며 이에 따른 행정수요도 월등히많다.반면 쓰레기 처리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땅은 거의 없는 형편이다.

그러나 중구 관내 어디에도 폐기물이 쌓여 있는 것을 보기는 힘들다.노상적환장을 없애 작업 중 발생하는 분진과악취,소음에 따른 민원도 없다.음식물쓰레기도 대부분 사료화 또는 퇴비화 과정을 거쳐 재활용되고 있다.

이는 중구가 지난 9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자원 순환형 폐기물 관리시스템’의 덕택이다.

중구는 99년 5월 전국 처음으로 의주로2가 서소문공원 지하에 지하 3층,연건평 3,542평 규모의 자원재활용처리장을 건립했다.

이곳의 폐기물 처리과정은 과학적이고 친환경적이다.차량이 지하2층 투입구에서 지하3층으로 폐기물을 투하하면 압축기가 부피를 최소화한후 반출차량에 실어 수도권매립지로 실어나른다.쓰레기를 압축처리함으로써 매립지로의 운반횟수가 종전에는 11t 트럭으로 하루 67회였으나 35회로절반가량 줄었다.운반비용만 연간 16억원을 절약하고 있다.주민들의 민원 대상이던 간선도로 적환장도 없앨 수 있었다.

재활용품도 지하1층 선별장에서 품목별로 분류돼 재생공장으로 반출된다.이에따라 도심 곳곳에 산재해 있던 15개소의 선별장이 한곳으로 집중돼 환경 개선은 물론 재활용품 처리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졌다.

청소대행업체로부터 자원재활용 처리장에 반입되는 모든폐기물 정보는 전산 입력된다.이에따라 구청에서는 폐기물과 재활용품의 반입·반출량과 선별량,차량 출입 횟수는물론 대행업체의 작업상황까지도 일목요연하게 확인하고점검할 수 있다.

각 청소차량에는 GPS(위성 위치추적 시스템)를 장착,실시간으로 차량의 위치 및 작업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청소민원이 들어오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차량을 수배,최단시간 내에 민원을 해결할 수 있다.

중구는 이같은 환경 인프라를 바탕으로 하루 195t 발생하는 재활용품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주민들이 재활용품을수집차량에 직접 투입하는 ‘대면수거제’를 구 전역에서실시하고 있다.또 재활용품 봉투엔 일련번호를 부여,배출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도록 하는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는 대부분 축산농가에 직접 또는 사료화·퇴비화 과정을 거쳐 재활용하고 있다.중구의 업소와 가정에서 하루 배출되는 113t의 음식물쓰레기 중 102t이 이렇게 처리되며 나머지 11t만 매립장으로 보내진다.

김동일(金東一) 구청장은 “최악의 환경에서 방법을 찾다보니 남들보다 앞선 폐기물관리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전국에서 총 77개의 자치단체 및 연구기관 등이 벤치마킹을 위해 우리 시설을 둘러보고 갔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서울시 중구청 선진 환경행정 성공비결은.

중구의 순환형 폐기물처리시스템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우선 지역특성에 맞는 체계를 갖추었기 때문이다.

여유공간이 없다는 이유로 폐기물처리장 조성을 포기하지않고 과감하게 도심공원 지하에 대형시설을 들임으로써 폐기물 적환 및 압축,재활용품 분류 등의 문제를 일거에 해소했다.

또 폐기물과 재활용품을 압축하는 시설을 갖춰 매립지나재생공장까지 운반하는 비용을 크게 절감,중심구(中心區)가 지닌 거리적 핸디캡을 넘어설 수 있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리자의 의지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새마을부녀회와 주부환경봉사단을 비롯한 10여개직능단체는 물론 조기축구회와 환경지킴이 등 20여개에 달하는 지역 자생조직들이 주민참여의 핵이 됐다.

이들은 주민들이 생활폐기물에서 나오는 재활용품을 일목요연하게 분리수거할 수 있도록 생활환경 순찰조를 편성,지역단위별로 계도활동을 펼쳤다.또 각 가정을 돌며 음식쓰레기를 용해성 전용봉투에 넣어 분리배출하도록 꾸준히교육하고 독려했다.

그 결과 2년여라는 짧은 기간내에 대부분의 주민들이 폐기물 및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에 참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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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기자
2001-05-1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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